유이챈러스 채널

흠, 이번에는 좀 덜 알려진 차를 소개해야겠네요. 한동안 잘 알려진 차들 위주로 소개하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사실 글 쓰기 귀찮아서 글이 부실하다 카더라

 

에어로스타 / 윈드스타 / 프리스타

 

 

얘는 1985년부터 1997년까지 생산한 에어로스타. 이 차를 처음 사진으로 보았을 때, "1990년대에 나온 차인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1980년대에 나왔더군요. 1980년대 미니밴 하면 플리머스 보이저나 닷지 캐러밴 같은 보수적인 미국 미니밴을 생각했는데, 얘는 그래도 보수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경쟁회사인 GM에서 이것보다 휠씬 진보적인 디자인의 진공청소기를 내놓았지요. 올즈모빌 실루엣/폰티악 트랜스포츠 같은 차들 보다가 이걸 보면 머릿속까지 밋밋해지는 느낌?

 

예~전에 실물이 돌아다니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이런 차가 한국에도 돌아다니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지나쳤습니다.

 

 

이후 에어로스타의 후속으로 나온 윈드스타는 승용차 기반의 미니밴으로 출시되었지요. 에어로스타는 FR이었는데 얘는 FF

 

한국에도 수입되었습니다.

 

 

얘는 1998년식 윈드스타. 유럽에도 수출되어 당시 폭스바겐 차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포드 갤럭시와 병행판매되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많이 팔리지는 않은 듯?

 

 

이후 1998년에 풀체인지된 2세대가 출시되었는데, 듀얼 슬라이드 도어를 적용하고 전용 플랫폼을 적용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 모델도 한국에 수입되었는데, 많이 안 팔렸는지 2003년쯤에 조용히 단종. 유럽 시장도 비슷한 시기에 단종.

 

 

2004년에는 전면부의 디자인을 바꾼 F/L 모델이 출시되면서 이름을 프리스타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닛산 퀘스트의 1,2세대와 형제차였던 머큐리 빌리저를 대체하기 위해 프리스타를 고급화시켜 과거 대형차 이름이었던 몬테레이 이름을 부활시켰습니다. 하지만 프리스타와 몬테레이 모두 판매가 부진해서 2006년에 단종되었습니다. 이 차를 끝으로 포드에서는 북미 시장용 가족용 미니밴을 더 이상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어 GM도 2009년을 끝으로 자사의 미니밴들을 완전히 단종시키면서 미국 미니밴 시장은 크라이슬러/닷지와 일본차 천국이 되었지요.

 

대신 포드에서는 2008년부터 프리스타일/토러스 X의 후속이자 크로스오버 모델인 플렉스를 투입하고 있고, 2014년부터는 유럽 시장용 승합차인 트랜짓 커넥트를 가져와서 북미 시장에 팔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을 윈드스타/프리스타의 방계 후손으로 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