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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아내가 양성애자라서 충격받았다는 글을 봤습니다.

댓글에 양성애자인 걸 말 안한게 이혼사유라고 하니 좀 그래서...

여자는 다 짝사랑으로 끝나서 사귄적은 없었어요.

남자는 사귄적있는데 손잡는거 이상으로는 할수가 없어서

엄한 남자들 괴롭히지 말고 레즈인걸 인정하고 여자를 만나보려고 하던 차에

평소에 취미가 비슷해서 친하게 지내던 지금 남편이랑 급격하게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제가 양성애자인 걸 깨달았습니다.

7년정도 재밌게 사귀다가 결혼하면서도 양성애자인걸 말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한적은 없었습니다.

숨기려고 한 건 아니고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아내가 양성애자라서 충격받았다는 글을 보니 갑자기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