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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개인적인 감상임


나는 여자랑 연애 별로 안 해봤지만 야동은 무조건 여자랑 하는 거 봄


근데 이상하게 남자들이랑 하는 상상을 할 때가 있다


이게 내가 좋아서 하는 게 아니라 가끔은 그냥 막 떠올라서 트라우마적으로 하는 느낌이기도 함


그래서 나는 내가 성장시기 가운데 어느 한 부분에서 그런 쪽으로 컴플렉스 같은 걸 겪어서 그렇게 된 거라는 생각도 듦


트라우마의 개념 자체가 위와 통하거든


모든 성소수자를 싸잡아서 얘기하려는 건 아님


정확히는 아니라고 말하기보다는 모른다고 말하고 싶네


다만 내 경험과 그걸 반추해본 결과로는 이런 종류의 취향은 대개 어떤 경험을 계기로 싹 트는 거라고 보거든 그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지 말야


물론 그런 건 있지 모든 사람이 같은 경험을 겪어도 누구는 그쪽으로 눈을 뜨고 누구는 뜨지 않을 수 있음 이걸 타고난 취향이라고 부를 순 있겠음


게다가 대부분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편견은 강화되고 경험은 편중되기 때문에 취향이라는 것도 일단 자리 잡으면 점점 확고해질 수밖에 없음


어렸을 때 약간의 긍정적 경험이 그리로 완전히 정체성을 돌려놓을 수도 있다고 봄


그래서 님들 생각이 궁금함


나의 가장 큰 고민은 이런 종류의 것들을 모두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냐는 거야


하지만 이건 복잡하고 논쟁의 여지가 많아서 굳이 언급하진 않을게


나는 포비아도 아니고 나 스스로도 그런 성향이 없지 않다고 믿는 사람으로서 묻는 질문이니까 오해하지 말아줬음 좋겠다 앞에 얘기에 대해서 생각이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