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채널

내가 이쪽에 궁금해하기 시작한게 20대 초반인데 지금 이미 30대 중반임

근데 아직까지도 성적 지향에 호기심과 의문만 있음.

공지 읽어보니 마치 평생 고민하는 놈들이 있다는데 딱 그놈이 내놈인듯..


내가 처음 호기심가지기 전까지만 해도 대놓고 포비아 까진 아니더라도 라떼 사회가 그랬듯이

나도 드러운것이라는 인식이 박혀 있었음.

공지보니까 디테일하겐 묘사를 하면 안되는거같은데..

언제부터인지 ㅇㄷ 취향을 구체화해보니 내가 남자든 여자든 특정한 몸의 취향을 가진걸 선호하더라고.

그나마 여자쪽은 스펙트럼이 넓은데 남자는 대부분 비슷한 체형을 선호함.


원래는 ㅇㄷ사이트에서 이쪽ㅇㄷ을 당연히 최대한 거르고 봤는데

윗내용을 깨닫고 몇번 보기 시작함. 첨엔 당연히 거부감들고 으 했지.

근데 그거도 보다보니까 위에서 말한 특정 체형은 익숙해지더라고

그렇다 못해서 한참 시간이 지난 몇년 뒤에는 ㄸ도 칠수있게됨.

그러나 여전히 이쪽ㅇㄷ에서는 남자 스펙트럼이 특정 되어서인지 그외의 체형은 거부감이 있었음.


여기까지도 한 십년 전은 됐던거같음.

그래서 이쪽 유명한 사이트도 알게되서 눈팅하고 글들 읽어보고 이쪽 세계를 공부함.

또 그러다가 도저히 궁금해서 실제로 만나봤는데 

내가 생각한 특정 체형이 아니라 그런지 전혀 뭔ㄴ 느낌도 없고 걍 거부감만 들었음. 

(궁금한거 물어보고 얘기만함. 서로 신기해하면서) 


그리고 또 몇년 있다가 문득문득 호기심은 여전히 해결 안되서 한번 더 만나봄

그사람은 그래도 특정 체형에 가깝고 나랑 비슷한 ㅂㅇ라 그런지 전혀 거부감없고

걍 형 친구같은 느낌이었음. 그래서 약간 진도도 가봤는데 전혀 흥분되지도않고 성적 느낌은 없었음.

그냥 뭐랄까 할순있는데 성적느낌없고 걍 장난치고 노는 느낌?.. 그렇다고 으 싫어 이런느낌도 생각보다 없음


그 뒤로 아직까지도 뭔가 뭘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무섭기도하고그래서 만나거나 해본적은없고

ㅇㄷ만 이쪽 저쪽 번갈아가면서 봄.

그와중에 여자는 멀쩡하게 잘 만나고 있음.


내 스스로 분석해본 봐로는 

그 특정체형이 옛날에 내 체형이랑 정반대라서 뭔가 이상한 판타지가 생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듬

그게 성적 취향까지 이어진거같고..

근데 마치 ㅇㄷ이 익숙해지는거처럼 실제 만나는거도 그 취향이랑 계속 만나다보면 흥분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싶음


이런 얘기를 ㅅㅂ 물어볼곳도 없고 약 15년넘게 고민만 하고 있어야되고 너무 답답함

아마 죽을때까지 이지랄할지도..

나같은 놈들 어디또없냐. 여긴 대부분 어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