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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과 100일을 축하하는 카톡을 하며 우리만의 버킷리스트를 고르는 와중에 갑자기 "비트윈"을 쓰고싶었던 거에요.

커플인 느낌도 내고싶었고 전남친을 프사로 쓰고싶었고 이런저런 마음에 비트윈을 시작했었어요. 써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비트윈에는 기념일 카운트가 돼요. 그래서 무슨날이 있나 하고 살펴봤는데 200일이 제 생일 다음날이였고 300일이 발렌타인데이. 오늘이였던거에요. 그래서 꼭꼭 기억하면서 300일때는 초콜릿 챙겨주면서 같이 보내야겠다 하면서 있었어요. 그리고. 한달전에. 헤어졌어요. 그리고 계속 발렌타인데이 하니까 그아이가 생각나네요. 나쁜놈. 초콜릿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데 우리사이는 그런사이보다도 못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