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문제를 못푼다는건 결국 이론에 대한 이해가 떨어진다는거 같은데.

난 이렇게해서 시뮬레이션이 되는거구나 하면서 재밋게 배웠는데. 정 이해 안되는게 있으면 시뮬레이터 아무거나 가지고와서 돌리면서 봐바. 그럼 이해하는데 도움될지도 모름.

욕 하면서

교과서 달달 외울 정도로 공부해도 결국 시험 공부는 따로 다시 해야함
다시 말해 문제를 잘 푸는것 과 폭 넓은 이해를 하고있다는 것은 별개로 생각해야함.
폭 넓은 이해가 깊은 이해로 발전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함.
가장 현실적인 조언은 맨 처음에 이야기 한 바대로 수식 따라가며 전개하고 이해하고 손으로 써보는 공부를 하며 시험기간에 문제푸는 연습을 하길 바람. 그리고 고전역학이야기 하는것 보니 2~3학년 쯤 되는것 같은데 양자들을 때 역학 이쁘게 안해놓으면 피똥쌈. 이때 싼 똥 안치우면 고체 배울때 개피똥쌈. 4학년 1학기가 마지막 기회라고 보면 됨. 석박 올라가면 공부할시간 없고 논문보느라 바쁘며 거기엔 새로이 또 배워야 할 것이 넘쳐나서 교과서 필 시간이 하루에 1시간도 안나올 지경. 결론, 시험은 시험대로 공부는 공부대로 :-)

뭘 해도 문제푸는게 짱임. 근데 그냥 공식 이거 저거 주워다가 끼워맞추는식으로 푸는게 아니라, 문제에서 가장 기본적인 부분들 (정의, 초기조건 등등)을 쭉 써놓고 그것만 가지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는게 중요함. 이 과정을 제 1 원리부터 푼다고 하는데 그냥 외워서 푸는거보다 훨씬 오래걸리고 헷갈리지만 보이는 모든 문제를 이렇게 풀 수 있으면 그 분야를 완전히 이해했다고 볼 수 있음. 중간에 막히는 부분은 책으로 돌아가서 개념 이해할때까지 살펴보고. 식 외워서 풀면 당장은 쉽게 풀겠지만 한학기만 지나도 거의 다 잊어버리고, 교수들이 더럽게 꼬아놓은 문제 던져주면 무슨 식을 써야되는지 갈피도 못잡아서 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