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랙탈 (칸토어 먼지)


바스라진 ▷은 바스라진 ▷을 꿰매고 이어 ◁을 만들었다

바스라진 ▷의 집합 ◁은 이상의 ▷임이 틀림없었다

◁이 이상의 ▷이기만 하다면 아무 상관없었다


꿰맨 ▷의 집합 ◁은 이상의 3/4▷임이 틀림없었다

꿰매고 꿰맨 ▷의 집합 ◁은 이상의 9/16▷이었다

설령 끝이 ◁이 이상의 0▷ - 껍질이라도 괜찮았다


허나 모든 ▷을 꿰매 이어 붙인 무한한 집합 ◁은

이상의 0▷이 아니라 일점오팔오상의 0▷였다

이도저도 아니게 된 껍질은 거울을 부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