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0과 1이다. 0과 1, 이 둘이 서로 얽혀있다. 그렇게 단순하면서도 딱딱한 세상이다.


정해진 대로 시스템대로 돌아가기만 하는 그런 따분하고 지루한 세상이다.


그러다가. 문득 2가 나왔다.


2가 나왔다. 0과 1뿐인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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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해석) ※정답지가 아닌 하나의 의견※


0과 1, 이는 코딩을 떠오르게 하죠.

그리고 시에서는 이 세상이 0과 1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 시의 화자는 세상을 마치 컴퓨터의 시스템처럼 정해진 대로, 따분하게 흘러가는 것으로 바라본듯합니다.


그럼, 세상이 0과 1로 이루어진 정해진 코딩처럼 따분한 것이라고 가정했을 때, 갑자기 나타난 2는 무엇을 뜻할까요?


여기서 다시 컴퓨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컴퓨터의 시스템은 이진법으로 맞춰져있습니다. 세상을 오직 0과 1로 보는 것이지요.


그럼 여기서, 이진법으로 이루어진 코딩에 2를 쓴다면?

아마 버그가 날 겁니다. 정해진 시스템으로는 다룰 수 없는 것이 바로 2인 것이죠.


그럼 시에서 2는 정해진 시스템으로는 다룰 수 없는, 이 세상의 따분한 시스템에 저항하는 그런 존재인 거죠.


그럼 마지막에 숫자들은 무슨 의미일까요?

0과 1의 반복, 그리고 중간에 2하나.


여기서는 2가지의 해석으로 나눌 수 있을듯합니다.


0과 1의 사이에서도 자기의 뜻을 잃지 않고 꿋꿋이 존재하는 2라는 희망.


아니면 수없이 많은 0과 1시 이에 그저 묻혀버릴 수밖에 없는, 세상에 저항하기에는 너무 소수였던 2. 이 둘 중 하나로 해석이 가능하겠네요.


이 해석이 정답은 당연히 아닙니다. 당신이 보고 느낀 것이 각자 자신만의 정답이죠.


그럼 당신의 마음속에서 시라는 작은 별이 밝게 빛나기를.

저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