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종교만을 아는 것은 모든 종교를 모르는 것과 같다는 독일의 철학자 뮐러 ( 1820 ~ 1900 )의 말처럼 21세기 글로벌 세계화 시대의 종교는 그 종교를 믿는 국가와의 국제 무역 그리고 교류와 같은 여러 맥락에서 종교에 대한 학습은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해당 게시글은 유명한 학자들이 쓴 여러 종교 관련 서적을 읽어보고 써보는 나름대로의 정리나 독후 감상문에 가깝다고 할수 있겠다.

현대의 많은 사회학자들은 인간이 혈족-부족 사회에서 좀더 큰 집단체를 이룰 때,  피와 씨족 같은 공감대를 넘어서 공동으로 믿는 신이라는 존재에 의해 좀더 크고 확장된 사회를 이루었다고 주장한다. 예를들어 들개의 무리나 원숭이 같은 경우에는 자신의 유전자 계통이 아닌 다른 종에 대해서는 배척하고 밀어내기 때문에 협소하고 작은 집단 ( 10~30마리 ) 정도만을 유지한다. 하지만 인간의 경우 1개의 국가가 많게는 10억명이 넘는 거대한 대집단을 형성하고 있다. 이런 차이가 발생한 것은 단지 "인간"이기 때문이라는 근거와 개연성이 떨어지는 해석 보다는 공통으로 그들 집단을 유지하게 해주는 "공감대"의 존재가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이 하버드 대학교 사회학부 교수였던 A. 알프레드 ( 1932~2015  )의 주장이였다.

위와 같은 주장은 인류학자들의 관점에서 바라 본 종교에 대한 관점이였다. 반면 과학자들의 경우 신기루나 천둥 같이 그 당대에 이론이나 지식으로 설명할 수 없었던 자연현상에 대해 해석하는 과정에서 종교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현대에는 왜 신기루가 생기는지 천둥의 구성 성분이 무엇인지 물리학과 전자과학 등으로 설명과 이해가 가능하다. 하지만 그런 지식이 없던 그 당대의 사람들은 "초자연적인 힘"에 대해 알수가 없었기 때문에 자신들이 해석 가능한 선에서의 여러 망상이나 신화를 덧붙여 그것을 후손에게 이야기 하는 식으로 전승했고, 향후 이것이 종교로 발전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한편 정치학자들은 종교에 대해서 또 다른 관점에서 이것을 이야기 한다. 집권자가 자신의 집권의 명분이나 사회를 통치하는 수단으로써 종교를 통해 자신을 미화하고 또 자신의 집권을 정당화 했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파라오의 예시 처럼 노예 계급을 다스리던 집권 계층이 그들로 하여금 사회 질서에 따르고 또 순응하게 하고자 종교라는 것을 그들의 집권 도구로 사용했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고 주장이다.

현대 문화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현대의 K-POP이나 입시 시험 그리고 힙합 같은 유행 또한 하나의 종교로써 볼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유명 아이돌이 입은 옷이나 행동 말투를 따라한다던지, 낮은 등수에서 높은 등수를 얻어 명문대학에 진학한 학생을 길가메시 서사시의 영웅을 보는 것 처럼 그들을 동경하거나 또는 입에서 입으로 소문을 내며 이야기가 오고 가는 등 종교와 유사한 현상이나 효과를 내는데 이것은 믿는 대상이 신과 같은 초자연적인 대상에서 그 인간으로 바뀌었을 뿐이지 종교가 가지는 특성과 크게 무관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지구상에는 여러 종교가 존재한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그 종교들은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공통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이 특징은 각 종교마다 모두 다르다. 하지만 해당 요소라는 범주에서 볼 때 대부분의 많은 종교는 아래와 같은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 세상의 창조에 대해서 ( 예시 : 중국의 반고 신화  )
  • 인간과 세계에 대해서 ( 예시 : 기독교의 아담과 하와 이야기 ) 
  •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서 ( 예시 : 기독교의 선행, 불교의 수행 )
  • 선택받은 인간인 성인에 대한 이야기와 일화 ( 예시 : 이슬람의 모하메드, 불교의 석가모니 ) 
대체적으로 위와 같은 요소는 그 사회에서 미덕으로 강조하는 것 또는 실제 그 국가에서 살았던 유명인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 지는 경우가 많고 또한 그 역사적 시대 당시에 사람들의 생활상이나 가치관 등을 알아볼수도 있어 고대 문헌을 연구하는 역사적 사료의 가치도 함께 지닌다고 할수 있겠다. 물론 종교에 대해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다음과 같은 논란이나 언쟁이 늘 함께 존재해 왔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신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라는 주제인데 기독교는 이런 경우 마녀나 악마로 몰아서 화형에 처하는 식으로, 이슬람의 경우 신성에 대한 모욕으로 손가락을 자르는 형벌에 처한다던지, 불교의 경우에는 사후에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해석을 내놓는 것으로 대처를 해왔던 것이 사회적 역사적 맥락에서 알 수 있는 "종교의 역사" 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물론 해당 주제에 의한 무신론자와 종교론자의 대립 현대에도 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현대에 와서는 종교의 자유를 대부분의 국가가 인정하는 편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강제로 종교를 강요만 안한다면 무신론자들도 굳이 저렇게 잡음을 만들기 귀찮아서 입을 닫는 경우가 많고, 종교인 또한 저런말을 들어도 믿기 싫으면 말아라 라는 식으로 대처하는 경우가 많다. 

그 다음으로 종교에 대해서 비판하는 무신론자들이 주장하는 것은 신도들로 부터 받은 헌금의 사용이 불투명 하다는 것, 그리고 종교 내부 간부들의 비리나 부도덕한 사건 등으로 인해 종교라는 집단 자체에 대해서 불신이나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는 것이 그 문제라고 할수 있겠다. 이것 또한 오래전부터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 했기에 유럽의 마르틴 루터 같은 신학자가 신교 운동을 한다던지 같은 역사적 사건이 있었다고 볼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가 아직까지 남아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볼 수 있겠다.

사람은 자신의 사후에 대해서 궁금해 한다. 그리고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는 사후에 대해서 자신이 사라지지 않고 사후 세계로 가서 살수 있다고 말해주는 종교에 대해서 사실이던 아니던 그게 사실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또한 종교는 결혼식이라던지 지역 사회에서 이웃들과 만나 이야기를 한다던지 또는 무료 급식을 나누어 준다던지 같은 일 또는 사회적인 선을 강조하고 악을 죄악시 하는 인성 교육의 역활도 함께 수행한다. 

전반적으로 종교에 대해서 정리를 하자면 종교란 오래전부터 인간의 삶에 함께 있어 왔지만 본질적인 문제 ( 보이지 않는 신의 증명 )에 의해 끈임없이 무신론자와 유신론자간의 대립이 있어왔고, 그 내부의 비리나 부패등으로 인해 불신이나 부정적인 인식등으로 인해 감소하거나 또는 새로운 종교가 생겨나는 등의 역사를 거쳐 왔다.  종교 자체가 사라지지 않고 새로운 종교가 생겨나는 등 종교가 계속 유지가 된 이유는 종교가 가진 순기능으로 인해 종교 그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여지며 사회학자, 과학자, 정치학자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종교에 대한 해석이 다르고 또 여러 의미에서 이것을 해석하는 등 학계에서 활발이 연구가 되는 분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