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러시아가 설령 전쟁에서 이겼다 하더라도 러시아가 딱히 우리나라를 실질적인 지배 통치를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조선은 당시 열강들에게 있어서 통치해봤자 그닥 큰 이득이 없을 뿐더러 사회가 혼란하던 제정러시아가 머나먼 동방의 조선통치를 효과적으로 하지 못하였을 겁니다. 그러니 조선을 아마 러시아의 보호국으로 둠으로써 조선을 그냥 자기들한테 열심히 자원이나 나르는 셔틀 역할을 했을 겁니다. 혹은 중요 항구나 도시들을 장기간 빌리는 형식으로 청나라와 일본 사이를 오가는 전진기지로 사용했을 확률이 큽니다. 그러나 문제는 러시아 혁명 이후인데 러시아 혁명후 조선이 그대로 소련의 보호국으로 들어가 공산화될 확률도 있지만 혁명 이후 발발한 적백내전으로 혼란을 틈타 일본이 조선을 먹었을 확률도 있습니다.실제 일본은 적백 내전때 시베리아까지 진공한 적이 있으므로 가능성이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굳이 러일전쟁에서 이겨도 이미 볼셰비키등이 등장한 시절이었기에 고작 몇 개월에서 몇 년간 혁명을 미루는 것이 전부 였을겁니다.(러시아가 일본을 이겨도 피로스의 승리가 되었을 거라는 것)

무엇보다도 일본은 중국의 광활한 대륙을 정복하는데에 있어서는 조선과 만주의 확보가 우선시였으므로 절대로 조선을 포기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아마 전간기때 일본이 조선을 구입하거나 2차 세계대전때 조선을 침략하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