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이라 우리 동네는 아니었고 우리동네 가는 방향으로 가고 싶어하는 커플이 있어서 태워줬었음.


여자애가 이뻐서 태워준거 맞음


차가 고장나면서 직장을 잃었고, 얹혀 살던 여자애 친척집에서 쫓겨났댔음.


한참을 숲속 텐트에서 살았다더라.


이제 다른 도시에 있는 다른 친척에게 의탁하러 가려고 히치하이킹한거지.


가는 길에 덜익은 사과나무가 있었는데 둘이 관심을 많이 보이는거야.


흔한 사과에 지나치게 흥분하기에 나는 걔들이 그냥 농담한건줄 알았지, 나중에 이야기하면서 걔들이 그 덜익은 사과 정말 절실히 먹고 싶었었다는걸 깨닫고 미안하더라.


배고픔에 대한 이야기....


갸들 이야기 듣다가 옛날 미국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스칼렛 오하라 대사 한마디가 생각나서 해줬는데 여자애가 그렇게 감동을 하더라.


스칼렛이 버려진 밭에서 풀뿌리를 캐 먹다가 일어나서 한마디 하지


"I will never be hungry again!"


이 말에 너무나 감동을 하더라. 


배고파 보지 않아서 이 말이 그렇게 감동적인 말인지 몰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