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동생이 한진해운을 들고 독립했는데 이때는 그럭저럭 건실했던 편이었음. 


근데 갑자기 급사하는 바람에 부인, 그러니까 조양호 한진 회장 입장에선 제수씨가 회사를 이어받았는데 이분이 경영 능력이 영 좋지 못했음. 조씨 가문에서 한진해운에 발 걸치지 못하게 하려고 영홍까지 지분 끌어모아서 방어하고, 자기 친정 식구 잔뜩 불러다가 요직에 꽂아넣고 예스맨으로 삼아서 회사 완전 장악하는 데에는 천부적인 소질을 발휘했는데 정작 그 이후 회사 경영에 깜깜했음. 


그 결과 경제 불황이 막 시작되려던 순간에 거액의 용선 계약을 하고, 그 이후에도 미국발 금융위기가 금방 끝날거라고 생각하고 또 반대쪽에 배팅을 하는 등 회사를 완전히 망쳤고, 회사가 엉망진창이 되었는데 고자세로 나가다가 찍혀서 2M 카르텔에도 못 끼게 됨. 그 와중에 제수씨는 열심히 이미 빈 회사 금고 털어서 비자금 만들고. 



결국 한진해운이 완전 쭉정이가 되니까 조양호 회장이 깜놀해서 제수씨 몰아내고 어떻게든 살려보려 애를 썼는데 이미 늦어서 폭망. 




현대그룹도 그렇고 왜 제수씨가 회사 말아먹는 패턴이 반복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