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결과와 과정에서 아름다웠다.”

 

인천이 24일 서울과의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7분 한석종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서울, 인천, 상주, 전남 등 4팀의 강등권 전쟁이 마지막 라운드까지 붙이 붙게 됐다.

 

노르웨이 출신 요른 안데르센 인천 감독은 “지난 주 내내 수비적인 훈련을 했다. 서울이 중앙에서 공격한다는 것을 알았다. 볼이 측면으로 나가도록 했는데 선수들이 완벽히 이해했다”며 90분간 분전한 선수들을 극찬했다.

 

-승리한 소감은.

 

전체적으로 어려웠던 경기였으나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완벽히 이해했다. 지난 주 내내 수비적인 훈련을 했다. 서울이 중앙에서 공격한다는 것을 알았다. 볼이 측면으로 나가도록 했는데 선수들이 완벽히 이해했다.

 

-감정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

 

오늘 경기는 결과와 과정에서 아름다웠다. 전술적으로 선수들이 하루하루 발전하고 있다. 강원 원정에서 승리했고, 서울 원정에서도 이겼다. 3연승은 믿을 수 없이 기쁘다.

 

-한국에 와서 9승을 했다. 이제 마지막 경기가 남았다.

 

9승인지는 몰랐다. 여기 와서 한 번도 몇 승해야 한다는 목적보다는 1부에 살리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어떻게든 인천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것만 준비할 것이다. 이제 오후 4시 전남-상주 결과를 본 뒤 5달간 열심히 준비한 뒤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겠다.

 

-경기 막판 대기심까지 가는 등 화를 내는 모습도 있었다.

 

판정에 대해선 코멘트할 생각은 없다. 심판이 최선을 다했을 것으로 믿는다. 김진야가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 아웃됐는데 부상 선수를 교체한 것이고, 잘 걷지도 못하는데 김진야 다음 경기 쓰지 못하는 아쉬움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