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호날두의 멀티골에 힘입어 삼프도리아를 꺾고 1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유벤투스는 29일 저녁 8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삼프도리아와의 2018-19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리그 19경기 무패행진(17승 2무)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서 유벤투스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호날두와 만주키치, 디발라가 공격을 주도했고, 마투이디, 피아니치, 찬이 중원을 지켰다. 이에 맞서 삼프도리아는 콸리아렐라, 카프라리를 앞세워 4-3-1-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유벤투스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호날두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수비수 한명을 제친 뒤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삼프도리아의 골망을 가른 것이다. 공세를 펼치던 유벤투스는 전반 23분 디발라가 아크 정면에서 찬 왼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삼프도리아도 전반 32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콸리아렐라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유벤투스는 후반전 부지런히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호날두가 측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후반 19분에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골로 마무리하며 유벤투스가 다시 한 골 차로 리드를 잡았다.

일격을 당한 삼프도리아는 후반 22분 카프라리 대신 데프렐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유벤투스가 경기 막바지까지 주도권을 잡았고, 삼프도리아도 후반 34분 에크달이 회심의 슈팅을 날리는 등 반격에 나섰고, 후반 추가시간 사포나라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경기는 결국 유벤투스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