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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배 폴 포그바를 옹호했다.

포그바는 전 수장인 조제 모리뉴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이적설이 돌았고, 팬들로부터 비판과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언제 그랬냐는 듯 펄펄 날고 있다.

이 상황을 지켜본 맨유 출신 박지성이 31일 ‘골닷컴’을 통해 포그바를 스타 플레이어로 추켜세우며, 슬기롭게 위기를 잘 극복해 갈 거로 전망했다.

박지성은 “팀의 스타로서 사람들로부터 막대한 관심을 받는 건 불가피하다. 팀이 못하면 그에게 책임이 있다는 건 명백하다. 그러나 한편으로 팀이 잘하면 칭찬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스타인 포그바의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그바는 이런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 긍정적인 선수라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 나는 그가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힘을 실어줬다.

또, 박지성은 자신이 맨유에 몸담았던 시절을 떠올렸다. “포그바는 1군 선수가 아닌, 때때로 훈련과 경기에 부름을 받던 아카데미 선수였다. 신체적, 기술적으로 뛰어났고, 많은 이들이 그를 이야기했다. 어릴 때부터 유명했다”면서, “언젠가 1군 선수가 될 것이라는 의심의 여지 없었다. 얼마나 큰 선수가 될 것인지에 관한 문제였다”며 기량을 높게 평가하면서, 이 시기를 극복하면 최고가 될 거로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