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의 아침, 평소의 등교길, 평소의 횡단보도, 그리고... 소꿉친구를 향해 달려드는 트럭.

몸은 머리보다 빠르게 반응하여 소꿉친구를 밀어내고 나는ㅡ

그리고 새하얀 방에서 여자의 몸으로 깨어난 틋붕이와 소꿉친구 시아

결국 구하지 못했나 싶어서 침울해하지만 시아의 입에서 나오는 충격적인 고백

"그래서 너가 사실 여신이었고 그 힘으로 나를 되살려낸 것도 알겠는데 왜 하필 여자야?"
"내가 처녀의 신이거든."
"너 처녀 아니잖아."
"...그건 아바타니까 제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