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본떠 만든 수많은 퍼즐조각

그걸 모티브로 해서 만들었지 

나무라는 형태로 한국에서 

아류작같아 

이건 마치 흑인 문화를 따라하는 따라쟁이 

오락실 해적판 중국판 해킹롬처럼

난 오늘도 대한민국에서만 자라는 위키라는 나무 밑에서

뿌리를 자르고 새 뿌리를 붙이거나 다른 종을 교배시켜

생각과 의견은 많고 거짓과 진실이라는 성질 또한 존재해

사람이 만들었고 사람이기에 본토 또한 완벽하지 않고

2차 창작을 통해 생계를 유지 

나는 대통령 시원하게 말아먹어볼래 정치

나는 부처 불경 외우다 한번쯤은 자빠져 자볼래

나는 참모총장 정치 대신 이빨 안닦고 생긴 충치 

나는 버스기사 드리프트 시원하게 한번 하지

나는 잼민이 서른살 먹고 16살한테 빌빌

나는 늙은이 일흔살 먹고 손주 밑에서 살래 

나는 백수 가상세계로 세상을 정복하고 공략집을 내

나는 중간 선과 악에 대한 편견은 없어 

나는 뭐든지 변신 가능해 내 개성은 랜덤 

똑같다고 말하지 말고 항상 다른 무언가를 외쳐

매니악하니 항상 새롭고 심오한 기분

남들 다 하는 거 다 따라하는 대신

혼자 다른 방향을 추구 

가만히 있을 수는 없으니 

계속해서 무언가에 손대고 반항해볼래

나쁜 것만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