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주소: https://arca.live/b/writingnovel/828349?p=2


오늘은 드디어 첫 출근을 나가는 날이다.
이게 벌써 몇 년 만의 출근인지.........
내 마음은 벌써 기대감으로 꽉 찼고, 30대 중반의 나이값을 하지 못하고 가슴은 첫사랑을 만날 때처럼 뛰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그냥 출근일 뿐인데.
요즘 진짜 반 정신이 나간 것 같네.......'
나는 정장을 차려 입고, 처음 면접을 보았던 뒷골목으로 출근했다.

그러나, 그 출근이 재앙의 시발점이 되리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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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똑, 똑.
아무도 없는 듯한 뒷골목 사무실에 작은 노크 소리가 울렸다.
"계십니까? 아무도 안 계십니까?"
나는 계속 노크를 하고 인기척을 냈지만, 아무도 나를 안내하거나 마중하지 않았다.
분명 이 주소가 맞는데......
그 생각을 한 순간, 문이 열리고 나는 건물 속으로 들어갔다.
아니, 집어넣어졌다고 하는 것이 더 알맞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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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죄송합니다. 지금 (조)직원들 사이에서 회의 중이라서..... 조금 걸릴 겁니다."
위압감이 있는 남자의 말을 뒤로하고, 나는 한 의자에서 스마트폰을 보고 있었다.
회의실 안의 소리를 들어보려고 시도해 보았지만, 너무 방음이 잘 되어 있엇다.
내가 들을 수 있었던 소리는,

'소상공인' '자릿세' '세력' '상대 조직'
 
이런 아무 상관 없어 보이는 단어 뿐이었다.

"쳇, 뭐 어떻게든 되겠지."

나는 남자가 가져다준 차를 마시고, 의자에 누워서 기다렸다.
하지만, 점점 의식은 몽롱해졌고, 결국에는 깊은 잠에 빠졌다.
"뭘 탔나?.... 왜 이렇게 잠이......."
나는 바닥에 쓰러져 잠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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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셨던 분이 계실 줄은 모르겠는데......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요즘 업로드를 못한 이유는 크게 두 이유가 있는데,
첫째는 학교 일정이 너무 바빠서 소설을 업로드할 시간이 아예 없었고,
두번째는..... 여친이 생겼습니다!
여친과 시간을 계속 보내느라 조금 소홀해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자주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