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스페인으로부터 독립 후 네덜란드 공화국(이라지만 사실상 오란예 가문의 세습왕국)의 사실상 수도 역할을 한 곳이 헤이그였음. 암스테르담은 발전한 항구도시ㅇㅇ. 근데 나폴레옹이 쳐들어오고 괴뢰국가인 홀란트 왕국을 세우고 수도를 암스테르담으로 이전함. 그 후 네덜란드가 나폴레옹으로부터 해방되고 현 네덜란드왕국이 성립하는데 암스테르담의 민심을 다독이기위해 헌법에 수도를 암스테르담으로 명시하고 왕의 대관식과 결혼식은 암스테르담에서 치르도록 명문화함.

재밌는건  암스테르담은 예로부터 시민세력이 강해서 수도 명문화 당시 오란예 왕가로선 그 기를 꺾어놓을 필요가 있었는데 기존 암스테르담 시청사로 사용하던 건물을 왕궁으로 개조함. 

오늘날 네덜란드 정부와 왕실은 헤이그에 머무르는데 암스테르담에 왕궁이 있는 이유는 즉위식이나 결혼식 및 기타 의식을 치를때 사용하기위해서라고 함. 동양으로 따지면 청나라 황제가 평소엔 이화원 원명원에서 놀다 각종 예식 치를땐 자금성에서 치렀던 그런 형식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