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기엔 일체감. 거의 모든 건물에 같은 재료를 넣고 재료의 특징을 살려두니 통일된 질감과 통일된 색채감이 나타남. 사람들이 한국 도시에서 느끼는 조잡함(좋게 말하면 다채로움)이 적다는 것. 그런 일관된 건물들을 배경 삼아서 랜드마크가 더 돋보이는 효과는 덤.

 이런 관점에서라면 원목 기둥에 흙으로 벽을 쌓은 한옥과 철근 콘크리트 빌딩의 공존은 어떻게 생각해야할까....... 뭐 그건 일단 내비두고.

 난 이미 대단지 아파트가 주거지역의 주류를 이루는게 '한국식 건축'이 되고있다고 봄. 아직은 아니더라도 차차 미래에.... 차라리 그럴거면 콘크리트건물 끼리라도 좀 합을 맞춰서 지어서 조잡해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삭막해보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