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같은나라.. 심지어 언어도 통역이 필요없는 방언 정도의 차이

저 일대도 문화연속체라서... 비슷비슷한데 포르투갈-카탈루냐 쯤 되면 차이가 나지

원래 둘의 뿌리가 같아요. 카스티야-레온 왕국의 귀족이 독립해서 세워진 곳이 거든요(카스티야-레온은 아라곤과 합쳐져서 에스파냐가 되요). 심지어 에스파냐가 성립된 이후에는 두 나라가 동군연합으로 합쳐지기도 하죠.

한 뿌리에다가 문화랑 언어도 비슷한데 막상 포르투갈-스페인 통일 이야기가 안나오는거 보면 ㅋㅋ; 같은 방식으로 우리나라에도 대입해볼 필요가.....

비슷하지만 다른 그런 정도.. 역사적으로는 같은 나라였던 적도 있음. 근데 포르투갈인한테 그게 그거 아니냐 드립 치면 한국인에 일본과 그게 그거 아니냐 하는 정도로 싫어하지. 뭐 포르투갈도 나름 전세계를 호령한 자부심이 있는 나라라

에스파냐-포르투갈 제국이었나 동군엽합인적이 있었음 그리고 대항해시대때 바다 서쪽이랑 동쪽 갈라먹음 걸로 유명하지(교황이 중재했었나)

쟤네가 지리적으로 산맥으로 나뉜거라..아마 우리나라 동서갈등 정도는 있을거라 보는데..지정학적으로도 경제력에서 차이가 날수밖에 없지 않나

유럽역사빠에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충의 입장으로서 말해보자면 언어도 유사하고 뿌리도 같지만 갈라지고 난 이후부터 역사와 생활양식이 나뉘어진 만큼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의식에 차이가 있음. 그리고 대서양 연안에 바다를 서쪽에 끼고 있는 포르투갈과 지중해 연안에 바다를 동쪽에 끼고 있는 스페인은 생각보다 기후가 많이 다름. 기후가 다르다는건 토질과 작물이 다르다는거고, 토질과 작물이 다른건 식생활이 다르다는거고, 식생활은 필연적으로 사회 문화 풍습에서 차이를 만들어 냄. 애초에 스페인 자체도 문화가 일체화된 나라가 아니라서(내륙의 카스티야, 남프랑스와 가까운 카탈루냐, 습하고 무덥고 이슬람과 가까운 안달루시아, 포르투갈과 가까운 갈리시아, 유럽에 근연 어족조차 없는 바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