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라에 대학관련 글들 한번씩 올라오면서 기숙사 얘기도 심심찮게 올라오길래 올려 봄.

대학알리미에서 참고했고 2018년에 조사된 내용이라고 함. 다만 죄송하게도 모든 학교를 올리기에는 무리라서(ㅅㅂ.. 자료에만 200개 학교가 넘었음. 그것도 전문대 제외하고) 서울 사립 건동홍까지, 전국 국공립대(지거국 위주)로 줄였음.. 그리고 통계의 허점이 좀 있어서 한국외대, 성균관, 경희 같은 경우는 경기도에 있는 캠퍼스하고 통합되어서 나온 듯합니다. 세 개 학교 같은 경우 아무래도 자료의 신뢰성이 떨어지네요.. 나머지 서울 사립대들만 서울캠의 통계자료인 듯합니다. 다른 서울 사립대의 재2캠은 다 따로 통계자료가 나와있습니다.



약간 요약을 해보자면 기숙사 수용률은 처참하다. 전국 평균은 2018년 기준 21.5%의 수용률이라고 함. 아 교원은 국장이 다녀서 넣어줌. 학생 수가 적어서 그런가 기숙사 수용률 탑을 달림.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특수목적대나 그중에서도 국공립이 아닌 이상 기숙사 수용률이 높기는 힘들죠..


각설하고 먼저 국공립대들은 대체적으로 평균보다 높은 수용률을 나타내고 있다. 수용률 자체는 제주, 충북, 전북 순으로 수용률이 높지만, 전북을 제외하면 두 학교는 2만명에 한참 못 미치는 재학생 수를 가짐. 수용 인원은 서울, 경북, 전북 순으로 세 학교만 5천명이 넘는 수용 인원을 보여줌. 서울, 경북은 근시일 내에 6천명을 돌파할 수도 있을 듯.

근데 전북대가 의외로 신기하게도 수용인원이나 수용률이나 모두 3위 안에 드는 나름 기염을 토하심. 그리고 전체 기숙사 호실에서 2인~2인 이하의 비율이 약 95% 이상으로 매우 높고, 3인 이상의 호실은 매우 적음.(대학교 기숙사에서 살아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호실 인원 이거 은근 중요함.. 인원이 많으면 일반적으로 피곤해짐..) 나름 기숙사 시설은 ㅅㅌㅊ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충북대 역시 2인~2인이하실의 비율이 95% 이상으로 역시 나름 ㅅㅌㅊ.

나름 학교의 사정이 있겠지만, 부산대는 대가리를 박아야 할 듯 한데.. 혼자 독보적인 14%의 수용률을 보여준다. 그리고 인천대도 같이 대가리 박자. 안 그래도 캠퍼스 송도에도 하나 지어놓고 기숙사를 제대로 안 지으면.. 전남대는 뭐 위태롭다, 옆에서 오토바이라도 타야할 것 같다. 

본좌인 시립대.. 국공립 중 혼자서 10% 이하다. 위 모든 학교들 중 가장 낮은 수용률.. 동국대보다 낮음. 뭐 공립이라 또 다른 재정의 압박이 있겠지만, 그래도 서강대보다 낮다. 같이 1만 명밖에 안 되지만 서강대는 10%는 넘겼는데 말야..


그래도 서울권의 사립대들 나름 선방하는 학교들이 있어서 다행. 국립대들에 비해 캠퍼스 크기가 딸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어찌어찌 잘 해보는 듯하지만 역시 X맨들은 있다는 점.

그나마 연세대가 제일 수용률도 높고 인원도 9천명이나 되면서 위 모든 학교들 중 탑. 대신 다른 학교에 비해 3인실이 천개가 넘어서 꽤 많다. 

경희대는 무슨 서울캠만 3만명(이쯤되면 그 정도 캠퍼스에서 어떻게 학교가 돌아가는 지 궁금할 지경. 강의가 제대로 되나..?) 가까이 되는 말도 안 되는 인원을 보여주는데, 그래도 기숙사는 나름 많이 지었는지 수용인원도 좀 많고 수용률도 20%를 넘겼기에 ㅅㅌㅊ.

한양, 홍익, 서강 역시 안타까운 12%.. 한양대 쪽은 뭐 대학없으면 죽는 동네지. 없는 땅이라도 쥐어짜서 기숙사를 지어보는 편도, 한양대는 그냥 전쟁을 한번 하는 것도 뭐..

그리고 고려대는 학생 수는 오지게 많은데 기숙사를 2천명 수용...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학교로 나름 높이 평가해주고 싶지만, 학생들에게 반성하자. 다만 여기도 주민들이 전투적인지라 학교가 안쓰럽네.

중앙대도 같이 대가리 박고 반성아닌 반성을 해야할 것 같다. 흑석동과 상도동은 중앙대에게 절을 하고, 중앙대 빡쳐서 한양, 고려처럼 기숙사 짓겠음 하지 않도록 잘 하자. 

역시 서울권 본좌 동국대.. 역시 10% 이하다. 진짜 대가리 박을 필요가.. 만해광장 밀고 기숙사 짓는 편은 어떨까요?


그리고 기숙사비, 2인실 기준으로 봄. 역시 국공립은 국공립임. 모두 2백만원 이하의 저렴한 비용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역시 어디든지 스파이는 있지. 인천대는 비싸다 혼자 2백만원이 넘는다. 송도캠의 영향인가

서울권의 사립들은 역시 서울이라 그런지 비싸지만, 자취보다는 싸게 먹힌다. 그래도 국공립 뺨을 가볍게 때릴 가격.. 대부분 3백만원이 넘고, 서강은 여차하면 4백만원 찍게 생겼다. 그나마 성균관, 한양, 경희는 3백만원 이하. 성균관하고 경희는 인원빨로 밀어붙여서 싸진 듯 싶은데, 한양은 인원도 적으면서 그냥 싸네..?


여러분들의 지적을 환영합니다. 잘못된 부분은 까셔도 좋습니다.. 만 좀 만 봐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