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기본적으로 유행하는 디자인의 양변기 1개가 20만원 초반선, 니가 일반적으로 사서 쓰는 수도꼭지가 5~7만원 선이라면 어떻게 생각함? 내가 건축자재 회사 다니는데, 일반인들의 이 가격에 대한 시선이 궁금해서리.

간혹 남의 소비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진짜 추한거 아님?

불법적인 일을 하는 등 떳떳하지 못한 돈을 쓰는게 아니고 합법적으로 자기가 획득한 돈을 쓰는거 가지고

비싼 물건 사는 사람한테 돈이 남아도냐? 이러가나 명품 사는 사람한테 명품충이라고 하고
심지어 몇년전에는 명품 가방 사고 비싼 커피 먹는 여자들한테 된장녀니 김치녀니 이러는데 이거 진심 존나 추하더라

자기 돈 자기가 쓰겠다는데 왜 그거에 훈수두고 손가락질하는지...그런 사람들은 데이트할때도 엄청 계산적일것 같다

난 그냥 터무니없이 비싸지만 않으면 ㅇㅋ

적어도 내가 투자할 수 있는 선까지 투자하면 분명 나중에 무형의 이익으로라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생각

원래 경제라는 영역이 돈이 들어오고 돌고 나가는 살림살이를 잘 해서 내부에 있는 사람들 유익하도록 하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

글쓴 분처럼 자신과 관계되는 경제/사회의 범위를 크게 잡고 사는 정서가 지금시대에 아주 필요한듯.. 
근데 나는 요즘 사회에 사람과 사람의 신뢰<---라는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생각하기 쉽지 않고 기회주의적이 되버리곤 함....

돈은 혼자 잔뜩 모아두라고 있는게 아니라 적은 것처럼 순환할 때 여러사람 먹여살리는게 맞는 것 같음

그게 공동체 의식의 문제야. 내가 소비를 하고, 그 돈이 다른 사람의 소비로 이어져 나에게 돌아오는 선순환이 일어나면 좋은데, 요즘같이 경제가 개방된 사회에서는 내가 쓴 돈이 어딘가에 자꾸 쌓이긴 하는데 돌아오지는 않고 외국으로 빠져나가기만 한다던가, 내가 일한 대가가 내가 사회에 기여한 양에 비해 너무 적게 돌아온다던가 하면 결국 개인은 사회를 신뢰할 수 없게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