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C

오래간 집권세력이라 피휘하는 듯

그냥 TK는 경북으로 하는 식이 더 맞다고 봄
대구를 경북의 대표시로 하는 방식

호남은 정치적으로 굳이 전북, 전남+광주로 나누는 경우가 없는 반면, 영남은 대경권과 부울경권을 구분 짓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거 아닐까? 경북권/경남권 하면 대구/부산이 뭐라할 테고, 대경권/부(울)경권 vs TK/PK 간의 이름 싸움일 텐데 후자가 훨씬 부르기 편해서...

애초에 정치적인 용어니까. 다른 지방과는 달리 PK, TK는 정치적 이해관계도 다르고, 실제 투표성향에도 차이가 있으니까 구분을 하는 건데, 용어 자체가 90년대 2글자 알파벳으로 축약해서 부르는 게 유행이던 시절의 잔재야.

전남북과 충남북은 서로 정치 성향이 엄청나게 다르진 않음. 어느 정도의 이견이야 있지만 큰 의미에선 그럼
근데 부산경남권과 대구경북권은 예전엔 아예 극과 극으로 달랐고(군부독재세력의 연고지 TK와 민주화세력 연고지 PK)
3당 합당으로 김영삼이란 스타를 PK 민심이 따라가서 TK와 잠깐 비슷해졌다가 요즘은 다시 PK가 친노친문, TK는 보수정당 성향으로 갈려서 달라지는 중
그러니 정치적으로는 경상도라고 퉁칠 수는 없고 분리해 말할 수밖에 없지
왜 '부산경남'이 아닌 알파벳이냐면 그게 글자수가 적기어서 효율적이기도 하고, 그 용어가 만들어지던 시절은 YS, DJ, JP 등 비슷한 조어가 많이 쓰이던 시절이라 거부감없이 받아들여진듯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