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으로 직접 삶아본 수육! 친한 동기를 불러서 같이 먹었습니다.

오겹살 수육 1근, 진비빔면, 무말랭이 (from 동네 반찬가게), 양파절임, 부추무침, 쌈채소를 준비했고, 소스로는 새우젓과 쌈장을 준비했습니다.

수육을 삶을 땐 된장 3큰술, 대파 1대, 양파 반 개, 통후추, 통마늘 8개를 넣고 같이 삶았습니다. 월계수 잎이나 치킨스톡 조미료를 넣었으면 더 맛있어질 것 같네요! 1시간 10분 정도 삶았는데 살코기가 조금 바스러지긴 했지만 속이 잘 익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삶는 시간을 더 줄여서 야들야들하게 먹어 보고 싶네요.


진비빔면 오랜만에 먹었더니 나름 맛있더라구요.

한돈 오겹살을 한 근에 11000원에 파는 미친 가격대의 정육점이 동네에 새로 생겼길래 먹어봤는데 고기 맛도 나쁘지 않고 좋더라구요! 자주 애용해야겠습니다.


삼겹살을 삶기 전에 마이야르 반응을 일으켜 주면 더 맛있어진다 그래서 한 번 해 봤습니다. 근데 냄비에서 구우면 기름도 멀리 안 튀고 좋다 그랬는데 왠지 모르게 냄비에 챱 달라붙어서 떼어내기도 힘들었네요 ㅠㅠ 결국 코팅팬으로 옮겨서 구웠습니다...


부재료값 더해서도 2인분에 15000원 밖에 안 되는 미친 가격의 수육정식! 여러분도 만들어 드셔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