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사회 채널

일단 동물권론자들의 주장을 살펴보자. 이들은 동물도 인간과 같은 생명이니 인권과 같은 수준의 권리를 부여해서 지켜야 한다고 한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동물과 인간을 근본적으로 같은 "생명"이라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다. 일단 천부인권은 "태생적으로 인간이기 때문에 같은 인간 사회 (지구촌)에서 인간답게 살아갈 권리"인 것이다. 인간은 특정 장애가 있지 않는 이상 (중증 장애인에게 권리가 없다는 건 절대 아니다. 그들도 같은 인간인 이상 당연히 인권이 존재 한다.) 이성이 존재하고, 윤리와 도덕이라는 개념을 알고 있다. 자신과 다른 자를 도태하거나 침해하거나 차별해서도 안된다는 갓을 알고 있다.

하지만 동물은 다르다. 일단 동물은 인간과는 말도 통하지 않고 인간의 사정을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들은 그저 생존에 최적화 되어 인간이라면 죄악시할 행동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만약 모든 동물들에게 동물권을 적용한다면 동물들은 야생동물이건 가축이건 그들은 알지도 못하고 필요 없는 윤리나 도덕, 책임을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그걸 침해하면 동물도 인간 처럼 처벌해야 하는가? 그들은 그저 생존을 위해 그렇게 행동하는데? 이런 점에서 인간과 동물은 근본적으로 다르므로 인간과 동물은 같은 수준의 권리를 받아선 안된다. 

실제로 과거엔 리카온이 산채로 먹이 동물들을 찢어서 죽인단 이유 하나 만으로 잔인하고 악한 동물이라며 마구 학살하고 다녀 멸종위기 까지 몰린 적이 있고 지금까지도 이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동물권이 적용된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동물을 보호하는 것은 기본 적으로 생명 으로써 학대 당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이지 사회적으로 인간과 동등한 존재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동물은 동물이고, 인간은 인간이다. 지구촌이라는 한 사회 안의 같은 존재인 다른 인간과 그 밖에 있는 동물이 같은 존재가 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