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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7살 예비 고1 여자야. 미성년자가 이런 생각을 하는게 좀 그럴수도 있지만 진지하게 고민하는 거니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진 말아줘…. 

내가 선천적인 bdsm 성향자여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야동도 안봤는데 자기 전에 맨날 bdsm 관련 상상하고 잤거든(야동 야설 야짤 이런거 1도 몰랐음)이때 내 섭이 남자일 때도 있고 여자일 때도 있었어.(본인 돔 성향에 더 가까움)

중1 때 친구랑 같이 야동 봤는데 친구는 흥분했어.근데 난 털이 무성한 게 놀라웠던 거 빼고는 별로 흥분이 안됐어. 그 뒤로 유튜브에서 야애니 소개하는 영상 보고 호기심으로 야애니 사이트 들어가서 봤는데 생각보다 하드코어하더라. 여자가 인기 학생이었다가 신분이 추락해서…뭐 그런 스토리야. 여자가 당한다는 게 약간 거부감이 들었으나 머릿속에선 계속 생각났어.  그 야애니에서 영감을 받아서 자기 전에 가상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플레이하는 상상하고 꿈에서까지 내가 가상의 여자한테 똑같은 짓을 했는데 엄청 생생하고 그게 엄청 흥분되더라.그 뒤로 여자가 당하는 bdsm 관련된 야동,픽시브 라던가 그런걸 엄청 많이 봤어. 그러다가 남자가 당하는 펨돔물도 봤는데 그것도 엄청 꼴리더라. 예전에 여자가 당한 걸 너무 많이 봐서 지금은 색다르게 남자가 당하는 것만 봐. 내가 어쩌다가 문득 내 성 정체성을 생각해 봤는데 좀 혼란스럽더라. 난 모쏠아다야. 아직 남자나 여자한테 설렌적이 없어. 순정만화 같은거 보면 거기에 나오는 남주한테 설레긴 해. 비엘물 본 적은 있는데 딱히 흥분되거나 그러진 않았어. Bdsm 관련된 거 아니면 그닥 꼴리진 않더라…. 내가 양성애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