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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알바하면서 주변 사람들이랑 나눈 대화 중에서 기억나는 게 있어. 편의상 A라는 사람이라고 할께.

A: 아는 여사친이 공시 끝나면 고백하려고. 근데 시간이 안 나네 어쩌면 좋을까?

나: 그렇군요.(나보다 나이가 1~2살 많았음) 이렇게 저렇게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그러던 중에 A가 나한테 이런 경험(짝사랑이나 타인에게 호감을 느꼈거나)이 있었냐고 물어봤는데,

나는 그런 경험 없었고 기분조차 느낀 적 없다고 하니까 예쁜 사람보면 친해지고 싶지 않지않냐고 하더라.

내가 무성애 스펙트럼이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 계기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