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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동성애자인 것을 숨기고 여자와 결혼했다가, 자식들이 장성할 때쯤 들켜서 가정이 풍비박살난 기사는, 상처입은 아내를 위로하기 위해, 이혼 위자료로 집과 재산을 전부 주고 홀몸으로 모험을 떠난다. 타인을 위한 인생만을 살면서, 정작 자기 자신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해 욕구 불만 상태에 쌓여있던 기사는, 모든 것을 놓고 자유롭게 사는 청년 사냥꾼을 만나 함께 모험하면서 사랑에 빠지는데...」같은 스토리를 잠잘 때마다, 혼자 상상하면서 잠들곤 했음.

내가 글이나 그림쪽으로 재주가 좀만 더 있다면 뭐든 연성하겠는데, 아직 요령이 부족해서 이불 아래에서 상상만 계속 했지. 붸에.

 

요즘은 스카이림 하면서 제국군 팩션의 수장인 툴리우스와 스톰클록 팩션의 수장인 울프릭을 커플링으로 이을 수 있을지 잠자면서 상상하게 됨.

 

「스카이림 지방의 반란을 성공적으로 성취한 울프릭은, 적군의 수괴인 툴리우스를 생포하는데 성공한다. 생포 과정은 요렇다. 툴리우스의 부관인 리케는 반항하나, 울프릭은 가볍게 그녀를 제압하여 살해하려고 하지만, 리케에게 정이 든 툴리우스가 그녀를 구하기 위해, 울프릭의 노예가 되어 그에게 봉사하는 것을 조건으로 서약을 맺어 리케를 구한다.

 

툴리우스는 자신이 좀 더 정치적인 수단에 쓰이리라 생각하였지만, 울프릭이 툴리우스에게 요구한 것은 잠자리 상대였다. 어째서냐고 묻는 툴리우스에게 울프릭의 대답은 "나를 죽이려한 남자에게 반했다. 그것이 전부다."라고 대답하는데...

 

과거 탈모어에게 고문당한 PTSD와, 연심이 섞인 비뚤어진 집착욕과 애정으로 울프릭은 툴리우스를 침식하는데...」 같은 상상을 하면서 이불 안에서 즐거운 망상중. 이건 스카이림 스토리 아는 사람만 이해할 수 있겠군.

 

여튼, 이불 안에서 나만의 세상을 만들고, 상상하고, 음란한 망상을 하는건 재미있어. 'ㅠ'

 

음, 정말정말정말 두서없이 쓰다보니 개인적인 이야기들만 잔뜩 나열되었다.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이불 안에서 뭔가 상상하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