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 채널

 

'죄' 라는 개념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무슨 행동을 할때 거리낌이 없어지고 무언가의 상징성에 무감각해질것이다.

 

죄 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우선 자신의 행복을 추구함에 있어서 무엇이 좋은지 생각하는것이 합리적일것이다. 동물의 죽음에 동정심을 가지는지, 사람을 도우면 행복해지는지, 자신이 무슨 음식을 좋아하는지 등등

 

그후에는 자신의 행복을 높여주는것을 하기위해 노력하게 될것이다. 그 과정에서 사회의 통념에 맞지않는, 죄 라고 인식되는 행동을 거리낌 없이 할수 있게될것이다. 물론 이것은 의지의 문제이다. 죄 가 없다고 생각해도 정신력이 약하면 실행할수 없다. 마음을 굳게 먹고 내가 뭘 하든간에 죄는 없어! 라고 생각한다면 최고 효율의 행복추구에 가까워질것이다.

 

개인에게 있어서 자신의 행복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가치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사랑, 우정이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

 

죄가 없다고 인식한다면 여러 통념에서 자유롭다. 의자는 앉으라고 만들어졌으니 모자로 사용하면 안된다 등등... 어차피 죄가 없는이상 그런걸 신경쓸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극단적으로 보면 자신의 행복을 위해 인육을 섭취할수도 있을것이다.

 

우리는 살다보면 수많은 논리를 마주한다. 그리고 그중 많은것들이 비형식적 오류에 걸린다. 그런데 그 수많은 오류들을 다 외어야할까? 그저 '그게 왜? 그 논리가 가치있어?' 라고 생각하는것 만으로 논리들을 논파할수 있을것 같다. 

 

우리는 흔히 말로 상대방을 설득하며 논리로 상대방을 구속하려 한다. 그런데 논리는 그저 말일 뿐이다. 맞는 논리를 사용한다 해도 힘이 쎄지거나 권력이 생긴다거나 하는건 아니다. 그저 듣는이를 설득하는 효과가 있을 뿐이다.

 

상대방의 논리를 논파할 방법을 찾지 못해 주춤거리지 않을수 있다. 그 논리에 구속받지 않고 평소처럼 살수있다. 상대방의 논리가 당신의 행동을 구속한다면 그것은 논리가 아니다. 그저 자신의 권력을 공개하고 협박하는것이다. 그것을 논리라 착각하면 안된다.

 

논리로 상대방을 이길 필요는 없다. 중요한건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다. 논리로 이겨봐야 얻는게 없다. 죄는 없으며 모든 행동에 문제가 없다. 

 

상대방이 논리를 쓰면 '그게 의미가 있나? 그저... 그냥 그런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라. 상대의 말은 구속력이 없으며 상대방의 말에서 얻을수 있는것은 정보 뿐이다. 상대방에게는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하지만 저를 설득하지는 못하셨네요" 라고 말해보라. 이것이 논리의 한계이다.

 

물론 이것은 그저 이러한게 가능하다는것을 보여준것에 불과하다. 당신이 지식인이고 상대방 또한 그렇다면 지식인 답게 논리적으로 대화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