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 채널

주의!) 이 글을 쓰는 사람은 논리초보+이과+설명고자+그림고자이며, 글에 대한 비판은 언제나 환영

 

(나무위키, 위키피디아에서 각색)

피장파장의 오류(Tu Quoque)

 

1.개요

비형식적 오류 가운데에서도 인신공격의 오류에 속해 있는 오류로서 어떤 명제의 행위와 같거나 더 심한 행위를 상대가 한 것을 반대근거로서 내세워 잘못된 명제로 일축하는 때에 일어난다. 쉽게 말하면 말돌리기. (나무위키)

 

개인적인 표현(정식적인 표현이 아니다. 무시하고 넘어가도 된다)

A:  ㄴ이기 때문에 ㄱ이다.

     ㄴ->ㄱ 이다.

B: 하지만 A는 과거에 ㄱ과 관련된 행위( ㄱ' )를 한적이 있다

     따라서 ㄴ->ㄱ 은 거짓이다.

     (A는 ㄱ'을 했다)->(ㄴ-/->ㄱ이다.)   (오류!)

 

비형식적 오류에 대한 설명은 나중에 하도록 하자. 

(그래도, 쉽게 말하면 다음과 같다.)

A(근거)->B(주장)
형식적 오류: 주장과 근거 사이 연결(->)이 잘못됨
비형식적 오류: 주장, 근거의 내용(A,B)이 잘못됨

 

회색부분이 조금 이해가 안갈지 모르겠지만, 예를 들면 이해를 할수 있다.

 

피장파장 오류의 대표적인 예문들
  • 누가 누굴 욕해?

  • 그래도 ○○○보단 낫다. (○○○가 아닌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상황에서)

  • 당신은 과거에 이러이러한 적이 있으니 이 명제를 판단할 자격이 없다.

  • 누가 했으니 나도 해도 된다.

  • 다른 애들도 그랬는데(또는 나보다 더 심한 애도 있는데) 왜 나한테만 그래?

  • 지금 너만 힘든 줄 아냐?

  • 나도 당한 게 있으니 똑같이 누구에게 갚아줘도 된다.

 

2. 내용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범죄자: 범죄를 저지르지 맙시다.

사람 A: 범죄자가 할 말은 아니지 않나?

 

여기서 사람 A는 상대가 "범죄를 저지름"의 이유로 범죄자의 주장을 응수하고 있다.

하지만 논리에서는 제 아무리 범죄자라 할지라도 어떤 주제 하나만을 놓고 옳은 말을 하면 논리적으로 옹호받을 수 있다. 

따라서, 위 예문에서 논쟁에서는 '범죄자의 인간성'이 아닌 '범죄자가 한 발언'에 대해서 평가를 내려야 한다.

 

오류를 쓰는 목적 

이 오류를 발생시키는 목적은 자신(혹은 지지 상대)의 잘못을 은폐하거나 불리한 대화 상황을 피하려는 목적이다.

예를 들어 "너는 안 그랬어?", "걔한테부터나 따져.", 남탓(적반하장) 등으로 유사한 잘못을 저질렀던 사람을 끌고 오는데, 이같은 피장파장의 오류는 논거나 법적 근거로서의 효력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나무위키)

 

문제점은 상대 측이 피장파장의 오류가 왜 오류인지조차 모르면 거기에 쉽게 말려드는 점이다.

현재는 법리학계도 많이 빡세져 자주 지적당해 이러한 방식은 말했듯이 논증으로 쳐주지도 않으므로 법적 다툼 변론으로서 무효 처리된다.

 

 

3. 배경

특히, 이 오류는 한국 사람들이 많이 저지르는 오류중 하나이다.

그 원인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1.능력보다 인성을 우선시하는 유교 문화의 영향 (주로 40~50대가 이런 성향이 강하다.)

2. 피장파장이 왜 논리적 오류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특히 사람이 많으면 이기는 인터넷 댓글창에서는 이 오류를 범해도 옹호받거나 합리적인 발언으로 지지받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은 교육 과정에 논리학을 정규 과정으로 편입하거나 매스컴이나 언론에서 자주 다루는 것밖엔 달리 도리가 없다.

 

4. 예시(나중에 더 넣을 예정)

나무위키의 예문

등촌리 마을회관에 회의가 열렸다. 한 안건은 사과 서리에 대한 처벌 조정이다. 개똥이는 이렇게 논증했다.

1. 서리에 대한 처벌은 보통 사과 한 알 당 곤장 20대이다.
2. 곤장 20대면 한 달 동안 남자 구실을 못 하기도 한다.
3. 이는 과한 처벌이다.
4. 따라서 서리에 대한 처벌은 짧은 노역 정도로 감해야 옳다.


등촌리 촌민들은 개똥이의 의견에 동감하며 찬성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이에 사과 과수원을 운영하는 댕구가 응수하였다.

"개똥이 놈 어렸을 때 서리해서 엄청 뚜드려 맞더니만 이제 와서 그러는 겨?"

분위기는 반전되었다. 개똥이는 반론하려 했지만 사람들의 비웃음과 야유로 포기하였다.

 

개똥이의 주장이 부당한 부분이 없다고 가정했을때, 사과서리의 처벌에 곤장은 과해 보이고, 짧은 노역이 적당해 보인다.

개똥이의 주장을 살짝 요약하면, (정식적인 표현이 아님!(명제가 아니다) 비판 환영)

1: 보통 "서리 처벌->사과1 곤장 20"

2: but, 곤장 20->남자구실X

3: 2->(곤장->과한처벌)

4: (2∧3->T)->(서리처벌->"짧은 노역 정도")

이 된다.

하지만 댕구가 한 주장은 

a:  2,3,4 주장을 한 개똥이는 '서리처벌'을 한 적이 있다.

b: a->(개똥이 주장->F)

 

(나중에 추가 예정)

 

정리하자면

  • 어떤 피장파장 논리가 참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특정 제재 수단과 관련한 공리가 없기 때문이다.

  • 상황에 따라서 피장파장에 의한 의심은 합리적일 수 있다. 그러나 논증의 참, 거짓과는 무관하다.

  • 피장파장이 참으로 느껴지는 논증 가운데 실은 피장파장이 아닌 것이 있다. (나무위키)

 

 

하지만, 피장파장의 오류를 사용한것 같아 보이지만, 다른 유형의 명제인것도 있다.

나중에 다른 글로 알아보도록 하자.

 

참고사항(굳이 알 필요 없음)

내가 쓰는 비공식적인 기호 (명제랑 헷갈릴수도 있음)

 

-> : 이므로(사실 아니다..ㅠ), 이면 (is)

∧ : ~와 (둘다 참일때 성립)

 

##정식적인 논리 기호도 나중에 설명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