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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아이폰12 시리즈에 OLED 패널을 최대 약 2000만개 납품할 예정이다. 아이폰12 시리즈 전체 OLED 패널 물량 약 7500만개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약 5500만개, LG디스플레이가 약 20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모두 4종인 아이폰12 시리즈에서 LG디스플레이는 6.1인치 아이폰12맥스용 패널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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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올해 물량 기대치 2000만개는 지난해 500만개의 네 배다. 지난해 OLED 아이폰 패널 납품량은 삼성디스플레이 5000만개, LG디스플레이 500만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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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로선 올해 아이폰12 패널의 안정적 공급이 중요할 전망이다. 패널에서 품질 문제가 생기면 호시탐탐 아이폰 패널 납품을 노리는 중국 BOE에 점유율을 빼앗길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하반기 아이폰 패널 양산 과정에서 조금씩 불량이 발생해 납품량을 크게 늘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의존도를 낮추려는 애플 의도를 고려하면 LG디스플레이가 패널을 더 많이 공급할 수 있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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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BOE는 올해 아이폰12 시리즈용 패널 공급은 어려운 상황이다. 상반기에 품질 승인을 받는 데 실패했고 하반기에 또 다시 품질 승인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샘플 테스트부터 양산 검증까지 마치려면 연말이나 돼야 패널 납품이 가능하다. BOE가 최종적으로 아이폰 패널 공급망에 진입하면 신제품이 아니라 리퍼브(수리)용 패널 공급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