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쳐져서 바른미래당이 된지 이제 한달이 되었는데...

 

그동안 북-미 정상회담 추진이나 미투 운동 등 정치권에 커다란 움직임도 있었고

 

중요한 지방선거가 딱 석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는데 바른미래당이 너무 조용하다.

 

물론 제 3당이고 국회의석 30석 (10%) 정도의 소수정당이긴 하지만 중도정당으로 

 

정체성을 드러낼 만한 기회가 제법 있었음에도 너무 조용하다.

 

어째 합당하기 전보다 합당한 후에는 더욱더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진 느낌이다.

 

한국 국민들은 중도노선을 표방한 메이저 정당 경험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국민들은 낮설다.

 

그러니 바미당은 이런게 한국의 중도정당이라는 "깃발"을 새로 세워 국민에게 알려야 하는 의무가 있다.

 

과연 한국에서 중도정당의 노선은 어떠해야하는 지 나도 궁금하다.

 

그런데 지금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과 뭐가 다른 지를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지금은 그냥 자유당에 이어서 의석수가 작은 제2의 야당일 뿐이다.

 

나는 바미당을 지지 하진 않았지만 적어도 자유한국당의 지지도를 깍아먹는데는 기여를 할 거라고 잔뜩 기대했는데 이게 뭐냐?

 

자유당 지지도는 여전하고 바미당 지지율이 과거 국민당/바른당 시절의 합계보다 한참 낮지 않으냐?

 

오히려 지금은 더 소수인 민주평화당이 정의당과 공동 교섭단체를 만들려는 등 

 

나름대로 발전적 뉴스거리를 만들고 있다.

 

현대 정당은 국민의 관심을 잃으면 끝장이다. 바미당은 잊혀진 여인이 되기 전에 뭐라도 좀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