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의 독재 수준으로 굴러가는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하며, 이는 그 누구라도 장기적으로는 논외가 없습니다. 있더라도 매우 드믄 사례가 될 겁니다. 진정한 민주주의는 선택권이 다양하고 서로가 서로를 적절히 견제하면서 더 나은 방안을 내놓으면서 스스로를 발전시키려고 할 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표현의 자유, 선택의 자유...미국만 해도 법을 어기는 게 아니면 네오나치라도 시위, 집회를 하게 해 주는데, 탄압이 필요하다면은 정말로 법에 대치되는 때 해도 바람직합니다. 오히려 앞으로의 세대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게 가장 좋은 예비책이에요. 그리고 하나 더, 그 누구도 늙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님도 언젠가는 노인이 되고, 저도 그럴 겁니다. 우리의 후 세대들이 님이 마지막에 덧붙인 말을 다시 들려줄 때, 순순히 받아들이고 투표권까지 포기할 자신이 있다면 더는 말리지 않을게요.

그리고 울라지미르 뿌찐은 엄격하게 따지면 독재를 하고 있고, 편법을 쓴 점은 엄연히 비판받을만하며 표현의 자유도 퇴보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러시아 경제회복의 공은 있으나 잘한 건 잘한대로, 잘못한 거는 잘못했다고 인정해야 하며, 고로 대한민국 정치의 롤 모델로 뿌찐을 추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