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중도파가 죽은게 아닙니다. 원래 대한민국에는 이렇다 하게

정치적인 중도파가  형성된 적이 없습니다.

 한번도 제대로 중도파가 군소정당을 벗어나본 적이 없지요.  

그건 보수 성향 중도파건 진보성향 중도파건 마찬가지죠.

한국에는 진보다운 진보도 없고 중도 다운 중도도 없고 보수다운 보수도 없습니다. 

 

사실은 더 엄밀하게 말하면 더불어민주당이 진짜 중도 정당이죠.

미국에서 미국 민주당을 진보정당이라고 부르던가요? 아니죠.

 

한국의 더불어민주당은 확실한 대중을 포용하려는 개량주의 보수정당이면서도

스탠스는  진보를 끌어안으려 하고 있으니. 그러니 보수 중도 정당이

한국에선  진보정당 행세를 하고 있는 셈인거죠.

 

한국에선 진보다운 진보는 최소한 정의당 이상은 되어야 하는데 

정의당이나 민노당 등 그 전신들도 역시 군소정당을 벗어나 본 적이 없지요.

 

그리고 자유당한국당이나 그 전신인 새누리당 한나라당 등등이 그럼 보수당이냐?

아닙니다. 그건 보수에 대한 모독이예요. 

보수는 개인의 자유와 도덕성 등등을 추구하는 이념입니다. 자한당의 이념과는 거리가 멀죠.

 

그럼 자유한국당의 정체는 뭐냐? 바로 국가사회주의 정당이죠.

국가와 민족의 발전을 위해 개인은 희생해야 한다는 이념이 바로 국가사회주의이죠.

바로 독일의 나치당이 원조 국가사회주의 정당이죠.

여러모로 한국의 박정희 시대는 독일 나치당 시대과 거의 판박이 입니다.

하이에크("예종에의 길") 같은 자유주의 보수주의자는 바로 그런 나치의 국가사회주의에 

반발해서 나은 것이니 국가사회주의와 보수주의는 거의 정반대의 개념입니다.

그러니 박정희나 자유한국당을 보수주의라고 부르는 건 보수주의와

국가사회주의 양쪽에 다 욕을 보이는 거죠.

 

그러니 오늘 더불어 민주당이 대승리를 한 것은 결코 진보의 승리라고 볼 수는 없고 

또 보수의 패배라고 볼수 없고  바로 한국의 중도 정당이 오래동안 한국을 다스리던

국가사회주의 정당을  물리치고  큰 승리를 한거라고 보는게 옳은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