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포백은 확실시 되는 가운데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두고 지동원과 황의조가 경쟁 중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4일 오후 파주NFC(트레이닝센터)에서 두 번째 훈련을 진행했다. 

 

벤투호의 완전체가 모였다.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손흥민, 이승우, 황의조, 황희찬, 황인범, 김문환, 김민재, 조현우 등 8명이 4일 오전 대표팀에 합류했다.

 

오전 호텔에서 상견례를 겸한 식사를 함께했다. 이후 파주NFC로 이동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벤투호의 공식적인 두 번째 훈련.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기성용, 문선민, 조현우 등 3명은 실내에서 마사지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훈련을 대신했다.

 

나머지 21명이 운동장에 나왔다. 사실상 완전체가 이룬 첫 훈련이었다. 

 

벤투 감독은 이번 훈련을 대한축구협회에 요청해 30분 공개 후 비공개로 전환했다. 벤투 감독의 성향과 마음가짐을 느낄 수 있던 부분이었다.

 

벤투 감독은 모든 일에 진지한 스타일이다. 훈련할 때도 집중력 있게 하는 걸 선호한다 라며 미디어에 훈련 전체가 공개되는 걸 꺼려하는 부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