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조용한 새벽에

학생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학생은
사각사각
공부를 합니다.

외로운 이의 정서란
마치 새벽 초승달 처럼
희미하기에

학생은,
꿈을 갖고
홀로 나아가는 학생은

조용히,
사각사각
그리고 또 조용-히,
공부를 합니다.

아아,
다음날 광휘의 태양을 향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