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 쓴 걔다.
생각보다 많은 챈럼들이 동조해 준 거에 우선 감사를 표한다.
둘째로 자기 전에 애니 보는 건 생각보다 천재적인 발상이었다는 것에 자랑을 표한다.

거두절미하고 말하겠다.
내가 말하고 싶던 포인트는 저거다.
짤 대로다.
막짤은 다른 글의 댓글에서 가져왔지만 하튼 그렇다.

솔직히 여기저기 다니면서 아카질을 조금 했는데
우리 정도 규모에서는 조회수 당 댓글 많이 뽑히는 수준이다.
충분히 많이 뽑히는 수준이다.
우리가 무슨 얀데레챈 같은 대형 챈이 아니잖아.
우리는 중소형 정도잖아.
중소형에서 조회수 20 뽑힐 동안 댓글 한명 달리면 충분히 달리는 거다.

문제는 조회수다.

알잖나. 잡담이랑 비교하면 헛웃음이 나오는 조회수라는 거.

그리고 조회수가 적다는 건 두가지 의미로 해석 가능할 텐데
첫째는 새로고침을 덜했다는 것일 테고
둘째는 그냥 안 읽는다는 것이다.
읽기라도 해야 피드백이 나오거나 말거나인데 이러면 치명적이다.

당장 위 짤 중에 막짤도 말하잖아.
저게 과연 피드백이 무서워서 안 달렸던 거 뿐일까?
진짜로? 그렇게 생각해?

이게 우리 현 좌표다.
내 글은 읽어주면 하면서도
남의 글은 못 읽어주는, 혹은 안 읽어주는 게 현 좌표지.



아랫글에서 이런 말 있더라.
맞다. 너무 이상적인 거 그거 맞다.
근데 이상에 기댈 수 밖에 없잖아.
현실적으로 글 하나 쓸 때 마다 남의 글 읽고 피드백 3개 안하면 밴이다... 뭐 그런 드립이라도 칠 거야?
무리수인 거 알잖아 다들.

그러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또 그 지긋지긋한 기도메타 뿐이지.
이상적이건 아니건.
서로서로 남의 글 좀 읽어줘라.
읽다 마음에 안 들면 중간에 뒤로 가더라도 그게 낫다.
지금처럼 아예 안 읽어서야 가망 없다.




세줄 요약
1.지금 문제는 피드백이 없는 게 아니고 아예 남의 글에는 들어가 보지도 않는 게 문제다.
2.근데 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 게 현실이다.
3.그래도 지금대로면 망하니까 다른 챈럼글 좀 읽어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