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히 저 벚꽃들은 별 볼게 없을거라 자신한다

말들이 오가는 이 거리에서 저 벚꽃들은

기저 한 낯 사치에 불가할 뿐⋯

의미되는 말을 부여한다 한들 더욱 사치일 뿐이다, 오히려⋯

카네이션의 의미되는 말 부여가 더욱 좋다 생각한다

드적드적 이 말들을 적는 나는, 자신은, 필자는

가히 내 자신의 결함을 잘 알고 있다

아니⋯

어쩌면 잘 모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