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마저 울지 않는 이 밤에
부인은 어디 갔는고.

마당에 저벅이는 소리가 경쾌한데
안사람은 어디 갔는고.

산왕이 물어갔나 걱정이 앞서고도 앞선 데
내 사람은 어디 갔는고.

잠에서 깨어나 문을 열어보니
부인이 별들에게 환호성을 받네.

옛날의 추억을 가진 내 사랑이여
그대가 바라는 밤놀이를 하자꾸나.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