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광교, 청라, 동탄은 신도시 중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고 인지도도 높은 신도시라고 생각함.


집값도 많이 올라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그런가 신도시 영역이 아닌 인근에 지어지는 아파트들이 집값 상승과 인지도를 위해서 판교, 광교, 청라 등의 이름을 활용해서 아파트를 짓고 있음.

아파트 명칭을 정하는것은 건설사의 고유 권한이지만 인근 신도시의 이름을 사용한다면 이로 인해서 기존 신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의 불만이 제기될 수도 있고 아파트 청약자의 혼란을 일으키게 할 수도 있음.


1. 판교



현재 남판교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곳은 두군데임.

신갈동의 기흥역 남판교 동양라파크와 고기동의 남판교더숲빌리지.

정작 둘다 성남에 없고 용인에 있음....게다가 남판교 동양라파크는 수원신갈 ic 근처라서 판교에 가려면 고속도로를 타고 가는게 가장 빠를 정도임ㅋㅋㅋㅋㅋㅋㅋ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광역버스 5600번 타고 가는게 제일 빠름.

직선거리도 14키로 이상 나옴;;; 애초에 용인에 짓는 아파트에 판교를 가져다 붙이는게 말이 되는건가ㅋㅋㅋㅋ

직선거리 14키로면 강남역에서 광명시청 정도의 거리임.

광명시청 인근에 지어지는 아파트에 강남역 명칭을 활용한다고 생각하면 됨....ㄷㄷ

정작 남판교라고 불러야할 지역은 대장지구가 알맞다고 생각함.


2. 광교


여기는 장안구 연무동 5구역 재개발 지역임.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있는것은 맞지만 광교신도시의 영역은 아님.

법정동 상광교동, 하광교동에 있는것도 아닐뿐더러....

차라리 광교산스위첸이라고 했으면 욕은 안 먹을텐데,,

수원사람들은 경기남부경찰(서) 옆자리라서 서광교냐고 돌려까고 나중엔 동광교, 북광교, 남광교까지 나오겠다면서 말이 많은 상황임.
이런 짤도 나돌아다니고 있고......

광교 이름 멋대로 쓰는건 용인 상현동에도 있음.

상현동의 광교신도시 영역은 광교휴먼시아41단지아파트, 광교상록자이42단지아파트,  광교경남아너스빌43단지아파트, 광교마을45단지아파트 이렇게 4개 뿐임.

하지만 인근에 지어진 스타클래스 아파트는 아파트 이름마져 광교마을46단지로 바꾸고 아파트 동도 46xx동으로 바꿔버림.

게다가 이 아파트는 광교신도시 아파트들과 비슷한 시기에 입주했기 때문에 광교신도시다 라고 속고 있는 사람들이 매우 많음. 

46단지 왼쪽에 있는 광교상현마을현대아파트는 2001년에 지어진 아파트임.

광교신도시가 지어지기 전에는 상현마을현대아파트였음.

하지만 광교신도시가 생기고 옆에 스타클라스가 46단지로 변경해버리자 현대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 이름 바꾸기에 동참하여 아파트 이름은 앞에 광교를 붙여서 광교상현현대아파트가 되었고, 아파트 동도 47xx동으로 바꿔버림.

광교상현꿈에그린은 2년전에 입주한 아파트인데 이 아파트도 광교신도시가 아님에도 광교 명칭을 가져다 썼고, 48xx동으로 바꾸자는 말이 많았으나 바꾸지는 않았음.

현재 짓고있는 도시형생활주택 광교상현솔하임 역시 광교신도시가 아니지만 광교 명칭을 쓰고 있는중임.


3. 청라

이 북청라 하우스토리는 인천 서구 청라동이 아닌 경서동 경서지구에 지어지는 아파트임.

청라와는 3키로 정도 떨어져있음.

분양가가 청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청라라는 명칭에 혹해서 계약하는 사람이 많을까봐 우려됨....


4. 신동탄


화성에는 동탄신도시 북쪽에 위치한 반월동, 기산동 지역에 신동탄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는 아파트들이 많음.

예전 동탄면 지역도 아니었음에도 동탄의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법정동명인 반월, 기산을 사용하기 보다는 신동탄이라는 네이밍을 만들어서 쓰고있음.

반월동에는 신영통이라는 명칭의 아파트도 많이 있음. 영통, 동탄 중간 동네이다 보니 신영통, 신동탄이 혼재하는 동네임....

동탄신도시 서남쪽에는 동탄신도시가 아니지만 서동탄역xxxxx을 사용하고 아파트들이 굉장히 많은데 서동탄역은 애초에 동탄신도시 안에 있지도 않을뿐더러, 동탄신도시 이름을 쓴게 아니라 서동탄역 역명을 사용한 것이기 따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함.



내가 적은곳 이외에도 아파트 인지도, 집값 상승을 고려해 인근 잘나가는 동네의 명칭을 써서 아파트를 짓는 경우가 굉장히 많음. 하지만 너무 무분별하게 이런 방식을 사용한다면 분명 좋지 않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