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진출 정치인, 관료들 중에 상경 후 자수성가(명문대 진학 후 고시패스)한 시골 촌놈 출신이 많은 머한민국과 달리 거긴 지방호족(유지)이 많음. 자신의 고향에 대한 이해관계 때문에, 수도권의 기득권에 절대 충성하는 매향노가 되는게 상대적으로 어려움. 중세 유럽식 봉건제에서 카운티는 지역 영주 가문이 대대로 물려받던 재산이라. (유럽 귀족들 호칭에 어느어느 지역의 공작, 백작이라는 얘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그 지역의 호족이란 얘기임.) 반대로 전근대 한국(특히 고려 중후기 이후)에서 지방 고을은 중앙관료의 순환근무식 부임지. 그리고 고향을 쉽게 버리는 것에 대한 사회적 압박 풍토도 있을 것이고.


그리고 중앙집권화를 긍정적인 것으로 묘사하는 역사교육 탓도 무시할 순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