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해상예보구역의 지도임. 빨간색은 앞바다와 먼바다(영해로부터 200해리까지)의 광역예보구역이고, 파란색은 '원해상 광역 예보구역'임. 규슈해는 다시 세분해서 '규슈서해', '규슈남해'로 구분함.

보이듯이 외국 앞바다도 예보구역에 들어감. 근데 '동중국해'는 익숙한데 '규슈서해' '규슈남해'라는 바다도 있나? 싶어서 일본 기상청을 찾아봄.


일본 기상청의 해상예보구역 지도임. 한국은 한반도 기준으로 동·서·남해를 구분하는데 일본은 일본열도 기준으로 구역 구분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음. 동해의 경우 '일본해북부, 일본해중부, 일본해서부'로 구분. 한국에서는 제주도의 '남쪽' 바다를 따로 구분하는데 일본은 제주도의 '서쪽' 바다(済州島西海上)를 따로 구분하네.

규슈의 경우 일본에서도 한국과 비슷하게 '서방해상'과 '남방해상'을 구분함. IHO에서 정한 바다(동중국해-필리핀해) 경계와는 상관 없이 편의를 고려해서 구획한 듯(그런 의미에서 한국 주변 바다의 경계지점을 따질 때 기상청 예보구역을 기준으로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함)



한국 기상청의 규슈서해 규슈남해 좌표를 찍으면 각각 이러함. 일본 기상청과 일치하지는 않지만 대략 비슷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