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원가보단 좀더 받는게 폭리야?
솔직히 수도쪽은 내가 일하는 분야가 아니라 잘 알지 모르지만 전기 쪽은 좀 아는데 전력시장에서는 시장참여자가 판매자든 구매자든 충분한 숫자를 이루고 있기에 독과점 문제 없이 시장경제 형성 가능함. 소매민영화까지 완전히 이룩하게되면 일반 소비자들도 통신사 요금제 고르듯 전력회사와 요금 패키지 선택이 가능하고 중개업자는 자체적 발전소를 가지거나 타 발전소와 ppa를 맺는식으로 전력수급해서 가정집에 뿌려준다. 텍사스의 경우에는 ERCOT이라는 전기위원회에서 전력시장을 관리를 하면서 경쟁시장이 잘 작동하도록 감시하고 있고 그래서 텍사스 전력가격이 미국 평균가격보다 낮아짐.

결국 경쟁시장에서 구매자에게 전력을 판매하기 위해서 발전사나 중개업자나 생산원가 이상의, 하지만 폭리는 취하지않는 가격으로 판매가격을 설정해서 계약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시장이 형성될 수 있는지. 근데 걍 정치인들 표 받아먹으려고 지금 한전처럼 매년 수천억짜리 적자의 누적을 강요하면 그 시장은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