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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평화롭게 살아가던 어느날 지구에 우주 외계인 군대가 침입하였고 UN군과 각군의 군대와 외계인과의 대전쟁이 시작되었다. 이로 인해 지구는 황폐화되었고 다행히 지구를 지켜냈지만 나라의 정부는 사실상 망하고 말았다

 

그사이 율리우스라는 자가 대한애국당 박사모들과 혁명을 일으켜 푸틴을 암살한 후 조원진 제국을 세웠고 수기문은 캐나다로 도망쳐 역시 나라를 세웠으며 이 외에도 많은 남라러들이 나라를 세웠다.

 

그리고 대한민국으로 간 '나'는 서울지역에서 나라를 건설하였으니 이 나라의 이름은 '남라민국'이었다. 과연 남라민국은 어케 성장할 것인가?

 

<조원진 제국>

 

2XXX년 XX월 XX일 조원진 제국의 수도, 리센티아.

 

"독재자는 물러가라!"

"국민에게 주권을!"

제국 궁전의 앞거리에서 사람들이 뛰어나와 함성을 외쳤다.

곧이어 그들 건너편에서 대치하고 있던 군인들이 총부리를 겨누었고 발포 명령이 떨어졌다.

"발포!"

총성이 수십발이 들리며 사람들이 픽픽 총에 맞아 쓰러져 나갔고 살아남은 군중들은 비명을 지르며 흩어지는데에 바빴다.

곧이어 발포가 멈추고 진압방패를 들고 있던 전경들이 한손에는 진압봉을 들고 군중들을 향해 돌진하였다.

전경들은 부상을 입었거나 미처 도망치지 못한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때려패며 소리쳤다.

"이 반동 불순분자 새끼들! 우리 제국 덕분에 사는 놈들이 무슨 민주화를 운운한다는 거야! 너희는 대 조원진 제국의 위대한 지도자 덕분에 이렇게 숨을 쉬고 있는거다!"

거리에서는 무자비한 살육전이 벌어졌고 최루가스가 흩날렸다. 

그 광경을 궁전 옥상에서 내려다보고 있던 한나라의 지도자라는 사람은 그 광경을 글래스 잔에 든 와인을 마시며 지켜보고 있었다.

"멍청한 것들. 그래 더 짖어봐라. 그래야 너희 같은 불순분자들을 더욱 손쉽게 없앨수 있지."

잠시 뒤, 그의 비서인 김비서가 그의 앞에 나타났다. 김비서는 팔을 수평으로 뻗으며 제국식 경례를 하며 구호를 외쳤다.

"위대한 제국을 위하여. 그리고 위대한 지도자를 위하여."

"오, 김비서 왔는가?"

 그는 다 마신 와인잔을 옆에 서있는 하인한테 건네주었다.

"그래, 요청한 것은 잘 알아보았나?"

김비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였다.

"예, 역시 각하의 짐작대로였습니다."

김비서는 손에들고 있던 문서를 건네주며 말하였다.

"수기문 제국놈들이 또 첩자 몇명을 보내서 국민들을 선동한 모양인가 봅니다. 최근 국경 검사와 입국심사를 더 까다롭게 하고 있지만 그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역시 수기문 제국 놈들의 짓이었던 건가."

"예, 그리고 최근들어 접경지대인 기-벡주에서 심상치 않은 수기문 군대의 움직임이 포착되었다고 합니다."

소식을 들은 그는 잠깐 고개를 숙이고 씨익 웃으며 말했다.

"한심한 것들, 우리 제국에 대항하려고 하는 건가?"

"어떡할까요? 현재 폭동을 저지하는 군대의 일부를 기벡주로 차출 할까요?"

"아니, 그럴 필요 없어. 그게 바로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일세. 제아무리 수기문 제국이라도 현재 병력으로 우리 제국과 정면 충돌을 일으킬 수는 없거든. 그들이 진정원하는 것은 기벡주에 우리 군사들을 더욱 차출시켜서 폭동에 관심을 쓸 수 없게 만들고 그 사태가 걷잡을수 없을 때가 되면 그때 공격을 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일 것일세. 현재는 그냥 폭동 진압이 보다 더 우선시 해야 할 일일세."

김비서는 그의 선견지명에 감탄하였다.

"과연 대제국의 지도자다운 안목이십니다."

그는 웃으며 거리에서 죽어나가는 사람들과 시체를 내려다 보았다.

그리고 그는 속으로 자신만의 명언을 생각하였다.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한다. 그러나 독재자는 그 권력을 살리기 위해 절대영생을 꾀하는 법이다.]

 

겨울이었다. 눈송이가 휘날렸다. 군데군데 보드카를 먹고 놀고 있는 자들이 보였다. 그러다 골아떨어지면 공무원들이 집어다가 집으로 데려다놓는다.

어느덧 통치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율리우스는 오래 전 우상이었던 레닌을 생각했다. 그리고 스탈린이 생각난다. 자신은 결국 스탈린처럼 행동해야 하지만 후계자만큼은 레닌 같은 자를 택하고 싶었다. 그런 자가 누가 있을까 그는 생각했다. 김 비서가 생각났다.

 

<외계생명체>

 

눈밭 사이로 차 한 대가 위협적인 몸짓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실린 짐들 사이로 케이스 하나가 새앙쥐 같은 짐승을 싣고 있다.

율리우스는 그 상자를 놓는 부하들에게 밖에서 대기하고 있으라고 명했다.

김 비서와 드미트리 경호실장과 이토 속기사, 그리고 미하일 중령은 그 케이스를 보았다.

"어떻게 엽니까?" 미하일 중령은 물었다. 이토는 타닥 소리를 내며 말들을 옮겨적었다.

"그건 각하께서 직접 열어보신다고 하셨습니다." 김 비서가 대신 답해주었다.

"각하, 제가 대신 열어야 하지 않습니까?" 드미트리 경호 실장이 말했다.

"아니다, 직접 열어보아야겠다." 

검은 색의 Ц자 카드를 서서히 갖다대었다. 삐빅 하는 소리와 함께 잠금이 풀렸음이 들렸다.

손잡이를 위로 끌어당기고 앞으로 잡아당겼다. 잠시 기다리자 열렸다.

 

태아 같이 통통한 피부에 검은 눈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슬라임 같이 동그래서 팔 다리는 있는 지 없는 지 볼 수 없었다.

미하일 중령은 놀라움에 그 누구도 모르게 가까이 다가갔다. 깨어난 지 얼마 안 된 그 생명체는 중령의 팔에 점프하여 달라붙었다.

"흐으으하아악" 미하일은 비명을 질렀다.

"너무 차가워!" 미하일은 그것을 떼어내려 팔을 흔들었다. 

"빨리 팔을 절단해야 해요!" 김 비서는 외쳤다.

"시발, 그런 걸 가지고 있을 리 없잖아!" 드미트리는 소리쳤다.

미하일은 너무 소리쳐서 지쳤는지 소리를 지르지 않았다.

"괜찮은 것 같은데?" 미하일은 말했다.

이 말을 시작으로 미하일의 눈 밑 혈관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어? 눈이 안 보여?"

미하일은 잠깐 동안 허우적 대다가 머리가 터지며 죽었다.

 

"그런 타입이였네요." 김 비서는 덤덤히 말했다.

"설마 했네. 미하일 군, 그 사기꾼들에겐 벌을 내릴 테니 부디 좋은 곳으로 가게." 율리우스는 말했다.

"아멘" 드미트리는 조용히 기도했다.

 

"이건 쥐나 개와 외계인의 잡종이에요." 김 비서가 말했다.

"그래서 털이 있는 거구만" 율리우스는 말했다.

"이걸 왜 가져오신 겁니까?" 드미트리는 물었다.

"드미트리, 너니까 말하네. 전쟁 기간 동안 러시아 정보부에서 알아낸 바에 따르면, 어떤 외계인, 특히 러시아와 캐나다 사이 외계인들은 예지 능력을 가지고 있다네. 이녀석을 내 방에 두고 매일매일 미래를 볼 거네."

 

그 외계인의 독액이 채워지기 전에 신경 다발에 전극을 넣는 수술을 하고 철창에 가두었다.

아직 드라이아이스의 영향이 있는지 잠들어 있었다.

율리우스는 꽉지를 끼며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의 안건을 담은 서류를 읽어보았다.

 

 

김 비서는 집에 돌아와 도청 장치가 없는지 확인하고 암호로 된 편지를 써 조원진의 후손인 조민아에게 보냈다.

겉보기엔 그저 러브 레터이기에, 율리우스는 그가 레닌의 이상을 품은 사람이 아닌 박사모임을 알지 못했다.

 

 

그것은 정신이 들었다. 그것은 툰드라에서 생활하던 생물이었다. 생물은 그 외계인 사회에서 니에바라고 불렸다. 니에바는 자신의 상황을 툰드라 외계인들, 개마고원에 사는 이들, 남극에 있는 이들, 캐나다 극 주변에 사는 이들 등에게 텔레파시로 전달했다. 30cm 정도의 작은 동물들이었지만 모두 감정을 들끓어오르고 있었다. 복수를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

니에바는 검은 암흑 속이었지만 전혀 외롭지 않았다.

 

한편 그시각 남라민국 청와대...

 

남라민국의 지도자인 '나'는 수기문 제국의 첩자를 통해 소식을 듣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비서가 나타났다.

 

"ㅇㅇ님,조원진 제국에 폭동이 일어났으며 미하일 중령이 폭동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흐음... 중령이 사망했을 정도면 폭동이 심하단 이야기군..."

 

"하지만 거긴 군대가 워낙 강력하고 폭동 참여자들도 적어서 그들의 힘만으론 이기기 힘듭니다."

 

"그럼 그곳 사람들을 어케 구조하지..."

 

'나'는 수기문제국의 황제 '수능기출문제'에게 연락하였다.

 

"수기문 전하, 오랜만입니다."

 

"오 그래 자네. 왠일인가?"

 

"최근에 조원진제국을 무너뜨리기위해 연합군을 모은단 말이 있습니다. 저희도 이에 돕고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거기 사람들 생활은 옛날의 북한을 능가하나 정부의 재산은 중동 석유재벌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런 나라를 하루빨리 멸망시켜야합니다."

 

"동감이네. 근데 거기는 무시무시한 외계인 부대와 로봇군단도 있어서 쉽게 공격하지 못하네. 안그래도 중국 떡국 을구국 대만민국 일본 우크라이나가 동조하기로했는데 그래도 역부족이네..."

 

"걱정 마세요. 저희에게 엄청난 인재가 있습니다. 그는 바로 고지라입니다."

 

"고지라...?"

 

"네,그는 우리나라를 침입하다 제압당한 후 정의에 눈을 떠 우리편이 되었습니다. 그라면 조원진제국을 멸망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알았네..."

 

이후 '나'는 지하통로에 있던 고지라를 깨워 수기문제국으로 이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