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챈러스 채널

<혼란의 수습>

 

한편 기습을 피해 달아난 루루는 국가정보원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지시했다.

 

"다들 잘 들으시오! 여러분도 알다시피 국민들은 아직 이 사건을 모르고 있소! 이 사건이 알려지면 국민들은 혼란에 빠질것이니 이 사태를 당장 수습하고 묻으시오!"

 

이때 한 요원이

 

"그렇지만 이미 사건이 완전 커져서 국민들에게 소문이 다 퍼졌어요!"

 

"하지만 우린 국민들에게 유토피아를 약속했습니다. 일단 이미 밝혀진 것은 말하되 빨리 사건을 수습하고 안정응 찾게 합시다!"

 

그 뒤 루루는 빠르게 사건현장을 치우고 과학기술들로 현장을 청소해 완전히 사건을 은폐했고 시민들은 사실을 모르게 되었다.

 

하지만 수기문의 시체는 찾지 못하였으며 이를 두고 루루는 조금 수상해했지만 그냥 넘어갔다.

 

이후 루루는 수반들을 찾은뒤 전부 정부청사로 이동했다. 그리고 수기문은 병으로 연합군 사령관에 물러나 쉬고있으며 새 연합군 단장으로 ㅇㅇ이 선임됨을 공지하였다.

 

큰 혼란에 빠질 뻔 했던 이스텔루르는 극적으로 혼란에서 탈출했다.

 

<오타와에서의 전투>

 

한편 드미트리,막스,페트로비치는 어밴저스와 조우를 하게 되었다.

 

"ㅎㅎㅎ. 이제 네놈들은 끝났다."

 

아이언가이가 말하였다. 

 

"니들은 절대 우리를 이기지 못한다."

 

"ㅋ 길고짧은건 대봐야 한다. 덤벼봐라!"

 

이때 투르가 말했다.

 

"그래. 실컷 말을 끌어봐. 우리에겐 할크가 있어."

 

하면서 할크가 돌진해 드미트리를 기습하였다. 드미트리는 갑작스러운 기습에 순간 당황하여 고전을 하였다.

 

그리고 화이트위도우와 닥터 전자레인지가 막스와 페트로비치를 공격했고 이 둘은 갑작스런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달아나는 척 뒤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아이언가이는 

 

"이대로면 우리의 승리군."

 

하면서 어느정도 미소를 지었다. 이때 갑자기 무언가가 거대한 발걸음의 소리가 들렸다.

 

드미트리는 미소를 지으며

 

"ㅎ 드디어 왔네'

 

하고 말하였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조원진제국 7대 비밀병기 중 하나인 '순살두마리치킨'이었다.

 

7대 비밀병기... 자이언트,지도자의 응징에 이어 순살두마리치킨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미셸>

 

이 시각, 조원진 제국.

 

 

'오늘, 율리시데 타워가 완공되었습니다. 이 타워는 우리 시의 자랑 거리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라디오 소리가 들린다. 미셸은 더 듣기 싫어서 꺼버렸다.

 

미셸은 할아버지가 그들에게 암살 당한 때를 눈앞에 그려보았다.

그래도 변절했던 할아버지의 친구들이 나를 등본에서 빼버려서 지금까지 살아왔다.

오히려 그때 내가 죽었더라면 조원진 제국이 패퇴되었을 때 변절자들이 내 목숨을 가지고 자신의 죄를 정당화하지 못 할 것이다.

 

이미 산 거 어쩔 수 없는 바, 노동복을 집어서 일하러 나갈 준비를 한다.

이 집은 부르주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집이다. 넓직해서 독신들 몇 명이서 같이 산다. 

아무래도 전쟁 시기여서, 비누나 음식이 많이 비축되어 있었다.

1인당 1가구로 배치되던 때 들어오던 사람이, 그것들을 공무원들이 뺐을까봐 여기저기 숨겨놓아서 윤택하게 살아가고 있다.

 

저기 오고 있다. 40세의 중년 남자이다. 대머리에 주름이 있지만 피부는 탱탱했다.

"아침이네." 그가 말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그가 전쟁 중에 잃은 가족들 생각이 나서 입주자들을 잘 대해준다고 한다.

뭐, 미셸의 입장에서는 상관 없는 것이지만.

 

미셸은 배정받은 공장으로 향했다. 저번 달의 농장보다는 괜찮았다.

가끔씩 28도를 넘어가면 에어컨을 틀어줬다.

급료는 조금 짰지만 어디 부잣집 아가씨만 아니면 그럭저럭 살 수 있을 정도였다.

 

할당량을 채우면 일찍 퇴근할 수 있기에, 열심히 일하다가 3시에 끝냈다. 

담당자가 자기도 일찍 갈 수 있겠다고 기뻐했다.

 

갈 준비를 하는데 뒤에서 누가 불렀다.

"미셸, 어디 가" 슈였다.

"그냥 집 가는 거지. 어딜 가"

"우리 마이크네 집에 놀러가자" 슈가 윙크를 하며 말했다.
"걔 집에 왜 가"

"그런 게 있어"

그리고 나는 슈에게 끌려갔다.

 

마이크는 커튼을 치고 할 말을 종이에 적어주었다.

'따라하는 사람 없었지?'

슈는 말 아래에 '어' 라고 적었다.

'우리는 다음 년도 여름 정도에 시위를 일으킬 거야. 시위에 참여하지는 않더라도 비밀을 지켜줄 수 있겠니?' 마이크는 휘갈겼다.

'네'

'만일 무슨 일이 있으면 경찰서로 가. 아직 경찰들은 바뀌지 않았으니까.'

마이크는 종이를 잉크에 적시고 나서 물로 씻은 후 갈기 찢고 뭉친 다음에 좌변기에 넣고 돌렸다.

 

마이크는 자기는 요리가 취미라며 산에서 캔 풀들로 샐러드를 주었다.

마침 출출한 때여서 한 그릇 더 주라고 했다. 

 

마이크의 집에서 나오면서 슈는 말했다.

"쟤 괜찮은 앤데 살 수 있을까"

"모르지... 어쩌면 그 사람처럼 암살 당할 지"

"그 사람이 누군데? 그 철혈 수상?"

"아니야, 아무것도."

 

미셸은 집으로 돌아왔다. 조금 늦은 시간이라 그런 지 노인은 이미 자고 있는 것 같았다.

옷을 벗어 방구석에 던져 놓았다.

뻐근한 몸을 이리저리 스트레칭 하다가 이불을 깔았다.

그리고 슬픈 지 기쁜 지 모를 감정을 품은 채 누웠다.

할아버지와 마이크가 같이 서 있는 꿈을 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