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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의 동력은 원자력을 쓰는 핵잠수함과 디젤 엔진을 쓰는 디젤잠수함으로 나뉜다.

그런데 그 중간형태로 LNG 잠수함은 어떨까? 즉 액화천연가스와 연료전지를 쓰는 것.

잠수함에 중요한 소음은 증기터빈을 돌려야하는 핵잠수함이 제일 시끄럽고

배터리를 쓰는 디젤잠수함은 수중에서는 매우 조용하지만 

수중잠수 시간이 짧고 충전을 위해  부상해서는 시끄러운 디젤엔진을 

가동해 충전을 해야하므로 정숙한 항해에 제한이 있다.

또 수중에서 전지로 움직이므로 속도가 느리고 속도를 높이면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어 잠항시간이 크게 짧아진다.


그런 면에서 LNG 는 디젤 잠수함의 대안이 될 수 있다.

LNG를 수소로 개질해서 섭씨 200도정도에서 연료전지로 쓰거나 

또는 LNG 를 직접 연료로 쓰는 고온 연료전지 (운전온도 800도) 

를 쓰면 거의 소음없이 발전을 할 수 있다. 

부상을 해서 공기를 산화제로 쓰거나 또는 액체산소를 적재해서 

수중에서 공기불요로 발전을 할 수도 있다.

부상시에 공기를 흡입해 발전과 동시에 액체산소를 보충할 수도 있다.

현재의 공기불요잠수함 들보다 잠수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고 

잠수시의 출력도 월등히 높여 핵잠수함 못지않은 속도도 가능하다.

부상해 충전시에도 소음이 훨씬 적어 더욱 탐지하기 어려워진다.


LNG 의 에너지 말도는 무게비로는 디젤보다 높으니 문제 없고 

부피당으로는  2배 좀 안되게 불리한데 연료탱크를 키우면 된다.

또 연료전지는 에너지 효율이 디젤 내연기관 엔진보다 훨씬 높으므로 

(2배 가량)  부피당으로도 디젤유과 같은 부피의 연료만 실어도 

디젤잠수함만큼 운항할 수 있으므로 연료 부피문제는 상쇄가 된다. 

또한 연료전지와 모터로만 구성된 엔진부가 월등히 간단해지고 

부피와 무게가 줄어들고  움직이는 부품이 거의 없어서 

고장도 거의 없고 정비수요도 적어 기관부 인원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LNG 와 액체산소는 이용시에 저온으로 기관부 선체 표면의 열을 흡수해서 

수중에서 적외선이나 열 추적을 어렵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