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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사업 실적 개선폭은 미미하지만 화웨이 사태와 5G 경쟁력 등 영향으로 개선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5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평균치)는 매출액 54조원과 영업이익 6조500억원, LG전자는 매출액 15조7천억원과 영업이익 7천700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은 2분기 1조원 후반대에서 2조원 초반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2조6천700원)의 영업이익과 비교해 줄어든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늘었지만, 평균판매가격(ASP)가 10% 가량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판매량은 늘었지만,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에 따라 비슷한 가격대에 고사양 스펙의 제품을 대거 출시하면서 원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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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는 같은 기간 2천억원초반대 영업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손실 1천854억원) 대비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LG전자는 상반기에 플래그십 G8 씽큐와 첫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로 전작과 비교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V50 씽큐가 국내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주력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판매 증가량이 미미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업이 이번 상반기처럼 호조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출하량 역성장폭이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4분기부터는 평택공장의 베트남 이전 등 생산기지 해외 이전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