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4074306


2일(현지시간) 폰아레나 등 외신들은 애플이 중국 전용 아이폰을 출시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전용 아이폰은 안면 인식 기능인 '페이스 ID' 기능이 빠지는 대신 디스플레이 자체에서 지문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한 '내장형 터치ID'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외신은 내다봤다. 


페이스ID 기능을 빼는 이유는 아이폰 출고가격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외신들은 "애플 페이스ID의 3D 얼굴 인식에 필요한 '트루뎁쓰(TrueDepth) 카메라'보다 디스플레이 내장형 터치ID의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며 "비용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봤다.


또한 디스플레이 내장형 터치ID를 장착할 경우 아이폰 디자인의 '비호감' 요소였던 '노치' 디자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거라는 예상도 있다. 기존 페이스ID 탑재 모델의 경우 3D 얼굴 스캔을 위해 많은 센서를 사용할 '공간'이 필요했지만, 페이스ID가 빠지면 디스플레이 크기를 늘릴 수 있어 노치 디스플레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이런 사양을 갖춘 아이폰 신형모델을 중국 전용으로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중국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하락하자 애플이 중국 맞춤형 모델로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