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4차 토론회에서 문재인이 동성애에 반대한다는 발언을 해서 여러 말이 많은데....

 

이건 조금 설명이 필요해보인다. 성소수자 채널에 쓰기 보다는 정치문제라고 보여 여기에 쓴다.

 

영국같은 나라에서는 1967년까지, 스코트랜드나 아일랜드는 1980년대초 까지는 동성애는

 

상당히 처벌이 쎈 중죄이었다. 유명한 컴퓨터/수학자 알란 튜어링도 동성애로 처벌받았고 자살까지 하였다.

 

오스카와일드 등 약 6만5천명이 영국에서 동성애로 처벌밨았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동성애는 불법이 아니다. 한번도 상호동의한 성인 간의 동성애로 처벌받은 일반인은 없다.

 

다만 군형법에 동성애를 처벌하는 조항이 있다. 군인들은 합의에 의한 것이라도 동성애는 처벌된다. 

 

이건 남성들의 의무적 징병제를 유지하는 한국에서는 어느정도 불가피한 면도 있다.

 

소위 "등짝을 보자"니 "비누 좀 주워줘" 같은 동성애를 의미하는 군대 농담이 퍼져있다.

 

군대는 말이 좋아 국토방위지 징병당한 병사들의 입장에서는 자유를 박탈당한 감옥이나 마찬가지이다.

 

또 남자들만 모여있고 강한 수직적 계급사회다보니 감옥이나 마찬가지로 동성에 의한 성적 폭력의 가능성이 상존한다.

 

그러니 동성애자들의 인권이나 권리보다 이런 성적폭력 예방에 더 무게를 실을 수 밖에 없다.

 

보수 홍준표가 진보 문재인을 공격하기 위해 토론에서 동성애 문제를 꺼냈지만

 

현재로는  군대 내의 동성애 금지는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문재인은 반대라고 한 것이다.

 

결코 (흔히 개신교인들이 주장하듯) 동성애가 범죄이어서 금지시켜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하지만 그외의 일반사회에서는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금지는 더욱더 강화되어야 한다.

 

그리고 흔히 동성애 때문에 AIDS가 퍼지니 어쩌니 하는데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국의 AIDS 위험요소 현황을 봐도 별 근거가 없는 헛소리일 뿐이다.